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워싱턴 위저즈에도 부상자가 속출했다.
『RealGM.com』에 따르면, 워싱턴의 이언 마힌미(센터, 211cm, 113kg)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마힌미는 왼쪽 무릎에 반월판이 손상됐으며, 이번 부상으로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정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마힌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프리시즌 경기 후 정밀검사를 받았고, 끝내 수술대에 올랐다.
마힌미는 워싱턴이 이번 여름에 야심차게 영입했다. 네네(휴스턴)와 재계약을 추진하진 않았지만, 마힌미를 데려오면서 센터진을 보강했다. 워싱턴은 그 동안 마친 고탓과 네네를 동시에 내세웠지만, 현대 농구의 흐름과 다소 맞지 않았다. 지난 여름에 부임한 스캇 브룩스 감독은 제러드 더들리를 파워포워드로 내세우면서 변화를 모색한 바 있다.
네네가 남지 않았으나, 워싱턴은 마힌미를 붙잡으면서 고탓의 뒤를 받치게 했다. 워싱턴은 무려 계약기간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샐러리캡이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는 30대를 향하는 센터에게 연간 1,600만 달러의 연봉을 안겼다. 문제는 마힌미와 호흡을 가다듬기도 전에 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마힌미는 지난 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뛰었다. 71경기에 나서 경기당 25.6분을 소화하며 평균 9.3점 7.1리바운드 1.5어시스트 1.1블록을 기록했다. 인디애나에서 네 시즌을 뛰는 동안 주로 백업 센터 역할을 맡았으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로이 히버트(샬럿)가 팀을 떠나면서 마힌미가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번 오프시즌에 캡이 크게 오른데다 센터들의 품귀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마힌미의 몸값이 그야말로 껑충 뛰었다. 현재 마힌미의 연봉은 고탓보다도 많으며, 워싱턴의 간판인 존 월과도 비슷하다. 덩달아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과 계약기간 5년 1억 2,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빌은 여태껏 풀시즌을 치른 적이 없다.
지난 2005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마힌미는 1라운드 28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줄곧 D-리그에서 뛰었으며, 계약이 만료된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로 둥지를 틀었다. 댈러스에서는 지난 2010-2011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백업 센터로 나름의 역할을 했다.
2012년 여름에 그는 인디애나로 트레이드됐다. 인디애나는 데런 칼리슨과 단테이 존스를 건네는 대신 마힌미를 영입했다. 댈러스에서 타이슨 챈들러(피닉스)의 뒤를 봤던 그는 인디애나에서 히버트의 쉬는 시간을 잘 메운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워싱턴은 불운하게도 마힌미에게 장기계약을 안겼지만, 곧바로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은 만큼 회복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힌미의 빈자리는 제이슨 스미스가 메울 것으로 판단된다. 워싱턴이 야심차게 준비한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시작도 전에 큰 암초와 마주하게 됐다. 워싱턴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사진 = Washington Wizard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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