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포워드, 213cm, 111.1kg)가 당분간 결장한다.
『ESPN.com』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노비츠키가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아서 일주일 정도 코트를 밟지 못한다고 전했다. 1978년생의 노비츠키는 현지 나이로 38살이 훌쩍 넘었다. 아직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는 만큼 휴식을 취한 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잠시 동안 빠질 것”이라며 “일주일 정도 뒤에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것이고 당분간은 뛸 수 없다”면서 노비츠키가 결장할 것을 밝혔다. 노비츠키는 부상 전까지 3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팀이 5경기를 치렀지만, 29일(이하 한국시간)과 31일 경기에서 내리 출장하지 않았다.
시즌 첫 경기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8분 24초를 뛰며 2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도 4개나 집어넣으면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후 댈러스는 아직도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디애나전 이후 댈러스는 휴스턴 로케츠와 안방과 원정을 오가면서 경기를 가졌으나 모두 무릎을 꿇었다. 휴스턴과의 연이은 경기에서 노비츠키는 투입되지 않았다. 노비츠키는 지난 3일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8분 48초 동안 단 9점에 그쳤다. 노비츠키가 던진 슛이 좀체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최근에 치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도 노비츠키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단 16분 7초 밖에 뛰지 않은 그는 이날 5점에 머물렀다. 7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골밑에서 나름의 역할은 했지만, 팀의 공격을 풀어주지 못했다. 결국 댈러스는 이날 포틀랜드에게도 패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노비츠키가 부진하면서 연패탈출에 실패하고 있다.
이번 시즌 노비츠키는 3경기에서 경기당 27.7분을 뛰며 평균 12점(.359 .286 1.000) 6.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치고 있다. 특히 슛 성공률이 저조하면서 공격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노비츠키가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댈러스가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노비츠키의 필드골 성공률이 40% 미만에 그친 점이 치명적이다. 노비츠키가 데뷔한 이후 필드골 성공률이 40% 아래에 머물렀던 점은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시즌 초반 슛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노비츠키가 크게 부진하고 있다. 덩달아 댈러스도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설상가상으로 포틀랜드전에서 많이 뛰지 못한 그는 끝내 당분간 경기에 출장치 못한다. 시즌 첫 경기 이후 휴식을 가졌지만, 끝내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 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 시즌이 긴 만큼 노비츠키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댈러스는 재정비를 통해 도약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한편 노비츠키는 이번 여름에 댈러스와 2년 5,000만 달러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노비츠키는 지난 2014년 여름에 연봉을 대폭 삭감하면서 3년 2,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당시 노비츠키는 연간 1,2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팀의 전력보강을 위해 자신의 연봉을 삭감했다. 이후 댈러스는 챈들러 파슨스(멤피스)와 계약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있는 그는 옵션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이는 자신의 몸값을 좀 더 줄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댈러스는 노비츠키에게 더 많은 연봉을 보전해줬다. 노비츠키는 연간 2~300만 달러를 받고자 했지만, 댈러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그에게 연간 2,500만 달러짜리 2년 계약을 선사했다.
이번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팀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큐반 구단주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도 노비츠키와 함께하고 싶은 뜻을 드러낸 계약임을 알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당시 시세에 비해 적은 계약을 품은 노비츠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팀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 온 그에게 큰 선물을 안긴 셈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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