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드디어 온전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ESPN.com』의 마이클 라이트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토니 파커(가드, 188cm, 83.9kg)와 데니 그린(가드-포워드, 198cm, 97.5kg)이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복귀한다고 전했다. 파커는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1주 정도 결장했고, 그린은 왼쪽 사두근 부상으로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을 당해 약 3주간 투입되지 못했다.
파커와 그린이 합류하게 되면서 샌안토니오는 큰 힘을 얻게 됐다. 시즌 개막을 불과 며칠 남겨두고 그린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파커까지 빠지면서 백코트 전력에서 큰 힘을 잃게 됐다. 그간 패트릭 밀스와 카일 앤더슨이 이들의 공백을 위해 주전 가드로 나서야 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벤치 전력의 약화로 이어졌다.
파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그는 시즌 첫 5경기에서 4경기를 뛴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2일에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를 치른 이후 이어진 유타와의 원정경기와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번 시즌 4경기를 치른 그는 경기당 26.5분을 소화하며 평균 5.5점(.333 .500 .800)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기 시작한데다 팀의 무게 중심이 카와이 레너드와 라마커스 알드리지로 옮겨가면서 파커의 입지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린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와 계약기간 4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장기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시즌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지난 시즌 79경기에서 평균 26.1분 동안 7.2점(.376 .332 .739) 3.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전에 비해 팀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슛 성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있어 오히려 슛을 던질 기회를 잡기는 이전보다 좋았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2점슛부터 3점슛까지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이전 시즌과 같은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상대 에이스가드를 수비하면서도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려줘야 하는 그가 시즌 내내 침묵한 것은 지난 시즌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제 파커와 그린이 가세하는 만큼 샌안토니오가 치고 나갈 채비를 마쳤다. 이들이 주전으로 나선다면 밀스와 앤더슨이 벤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조너던 시먼스도 마찬가지. 시먼스는 시즌 초반 샌안토니오 백코트에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 벤치에서 힘을 불어넣고 있다. 개막전 이후 잠잠하지만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간 샌안토니오는 파커와 그린이 빠져 있는 동안 신인들을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파커와 그린이 빠져 있는 나머지 자리에는 신인들이 자리를 채우며 NBA 경험을 이어갔다. 브라이언 포브스와 디욘테 머레이가 데뷔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파커와 그린이 돌아오는 즉시 D-리그로 내려갈 것이 유력하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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