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숙제, 예방주사 맞았다”

sinae / 기사승인 : 2016-11-13 17: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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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경기 잘 해놓고 경기 막판의 전자랜드 숙제에 대한 예방주사를 잘 맞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2-75로 역전패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LG는 마이클 이페브라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 당했다. 절대 유리한 경기였다. 3쿼터 한 때 17점 차이(63-46)까지 앞섰던 전자랜드는 4쿼터에 단 7점(23실점)에 그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시즌 첫 3연승과 1라운드 6승을 눈앞에서 놓친 것이다.

팀의 패배와 함께 정영삼이 3쿼터 중반 메이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당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정영삼은 경기 중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전자랜드는 기분좋게 시작했다. 선발로 내보낸 정병국이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다 했다. 2쿼터에 외국선수가 두 명 뛰는 것을 활용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제임스 켈리는 2쿼터에만 17득점했다. LG 팀 전체 16점보다 더 많다.

3쿼터 중반 메이스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4반칙(정영삼 부상)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다. 전자랜드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 13점을 올렸다.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박래훈에게 3점슛을 허용하고, 정성우에게 중거리슛 버저비터를 얻어맞았다.

4쿼터 시작할 때 65-52로 앞서 이길 가능성이 높았다. 전자랜드는 LG의 투지와 수비에 짓눌렸다. 야투가 계속 빗나갔다. 4분 49초를 남기고 메이스가 5반칙을 당했음에도 전자랜드의 경기 흐름을 바뀌지 않았다. 결국 승리에 쐐기를 박지 못하고 기승호에게 동점과 역전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다음은 유도훈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경기평가, 유도훈 감독은 자리 착석 후 질문이 없어도 바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길게 말씀 드릴 거 없다. 경기를 잘 해놓고 전자랜드 숙제, 골을 넣어야 할 때 작전 수행 능력에서 준비가 덜 된 거 같다. 이전 경기부터 이런 흐름이 나왔다. 나쁜 흐름이 길게 나와서 못 이긴 건 감독인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 이건 이야기를 끝낼 것이 아니라 1대1로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 상대 수비에 대한 대처 능력을 반복적인 훈련으로 맞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방주사를 잘 맞았다. 2라운드부터 잘 준비를 하겠다.

정영삼의 상태는 어떤가요?

병원에 보냈는데 (메이스의 팔꿈치에 맞은 부분이) 코는 아니고 입쪽이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4쿼터에 (정)영삼이가 없어도 (김)지완이가 해줄 건 해줬다. 상대는 외국선수가 없는 국내선수 라인업인데, (강)상재나 (이)대헌이, 지완이, 마지막에 (박)찬희까지 들어갔는데 득점을 못 했다. 켈리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는 몸으로 느끼고, 예견을 한 상황이기에 맞춰나가야 할 숙제다. 빨리 못 맞추는 건 감독 탓도 있는데 선수들과 잘 맞추겠다.

예견된 상황은 기승호의 수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켈리가 골밑에서 영리하게 해줘야 한다. 골밑으로 볼이 들어가는 게 안 좋은 박자라서 성공률도 떨어졌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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