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에서 부상자가 많아지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고란 드라기치(가드, 191cm, 86.2kg)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고 전했다. 드라기치는 이날 3쿼터 4분 5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코트를 오가는 상황에서 돌파를 하다가 왼쪽 발목이 접질렸다. 다행스럽게도 X-레이 검진결과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드라기치는 지난 13일에 벌어진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끝내 결장했다. 시카고와의 경기 이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유타전 출장이 불투명했다. 아무래도 시즌이 긴 만큼 이참에 조금이라도 다친 부분에 회복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드라기치는 부상 직후 기자회견에서 “접질려서 지금은 아프다. 그래서 보호도구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드라기치는 “X-레이 검사결과가 음성이라 다행”이라며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드라기치는 지난 시즌에도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심판을 피하지 못했다. 빌 케네디 심판에 걸려 넘어진 적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드라기치는 이후 경기에 결장하지 않은 바 있다.
그는 지난 여름에 마이애미 히트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4-2015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이애미에 합류한 그는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시즌 후 마이애미와 계약기간 5년 8,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계약으로 드라기치는 생애 첫 대형 계약을 품었다.
드라기치의 마이애미 정착기는 사실 쉽지 않았다. 드웨인 웨이드(시카고)와의 조합이 녹록치 않았던 것.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까지 명실공이 웨이드의 팀이었다. 무엇보다 웨이드가 공을 들고 있는 시간이 적잖은 관계로 드라기치가 제대로 실력 발휘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좋은 호흡을 과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 웨이드가 팀을 떠나면서 드라기치가 좀 더 본인 주도적인 농구를 펼치게 됐다. 당장 기록도 지난 시즌보다 낫다. 지난 시즌에는 72경기에 나서 경기당 32.8분을 소화하며 평균 14.1점 3.8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경기에서 평균 31.6분 동안 16.3점 3.9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출장시간이 이전 시즌에 비해 소폭 줄어 들었지만 평균 득점은 늘어났다. 그만큼 드라기치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장기 계약 첫 해인 만큼 부담감도 컸겠지만 이제는 횟수로 세 시즌 째인 만큼 팀에 좀 더 녹아든 것으로 파악된다. 팀에 어린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만큼 드라기치가 이제는 팀을 잘 끌어줘야 한다.
한편 마이애미는 시즌 초반 부진하고 있다. 유타와의 경기 전까지 7경기를 치른 현재 2승 5패에 머물러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끝내 시카고에 패했다. 이날 경기는 웨이드의 이적 후 첫 마이애미 방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끝내 3점차로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유타에게도 지면서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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