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세르이오 률, 무릎 부상 ... 유로바스켓 불참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8-14 07: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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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스페인 대표팀이 주축 선수를 잃었다.


『FIBA.com』에 따르면, 스페인의 세르이오 률(가드, 192cm, 95kg)이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오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유로바스켓 2017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8월 초에 열렸던 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오른쪽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만큼 대회 출격이 불가능하다.


률은 스페인 대표팀의 중심자원이다. 수비가 발군인 그는 상대 득점원을 꽁꽁 묶을 수 있다. 성인 대표팀에 발을 들인 이후 매년 여름마다 대표팀의 부름에 응했다. 유로바스켓은 물론 올림픽과 농구 월드컵에서 출격했다. 스페인이 최근 들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그는 이번 부상으로 률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2019 농구 월드컵 예선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스페인의 전력상 률이 빠져도 무난히 월드컵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하게 된 점은 상당히 아쉽다.


률은 스페인이 지난 2009년, 2011년, 2015년에 금메달을 따는데 제 몫을 다했다. 2013년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마크 가솔(멤피스)을 제외한 대부분의 NBA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률은 4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면서 스페인이 유로바스켓에서 승전보를 울리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유로바스켓 결승에서는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다가오는 유로바스켓을 앞두고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낙마하게 됐다. 지난 대회에서 스페인이 타이틀을 찾아오는데 작은 역할을 했던 파우 리바스가 대회 준비 전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가운데 률 마저 빠진 것. 스페인은 여전히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지만, 이들의 부상 결장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한편 률은 지난 2009 NBA 드래프트에서 덴버 너기츠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지명됐다. 그러나 지명 직후 지명권리를 휴스턴 로케츠에 팔았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률을 NBA로 불러들일지 고민했지만, 끝내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여름에도 률과는 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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