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카보클로, 대회 도중 브라질 대표팀 제외!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8 09: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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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7 아메리컵에 나선 브라질 선수들 중 유일한 NBA 선수가 대회 도중 제외됐다.


『FIBA.com』에 따르면, 브라질의 브루노 카보클로(포워드, 206cm, 93kg)가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카보클로가 기강을 무너트렸고, 대표팀에서 제외할 뜻을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남은 경기가 푸에르토리코와의 한 경기에 불과했고, 카보클로는 푸에르토리코전에서 나서지 않았다.


카보클로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단 9분 21초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카보클로는 1쿼터 대부분 시간을 뛰었고, 이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브라질의 레나도 라마스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 멕시코전에서 1쿼터 후에 투입여부를 조율했지만, 카보클로가 거절했으며, 이후에도 같은 질문에 똑같은 대답을 남겼다.


브라질 코칭스탭은 카보클로의 태도에 상당히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궁극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내보내지 않을 뜻을 내보냈다. 라마스 매니저도 "팀의 기강을 상당부분 해쳤다"면서 카보클로의 행동에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계속 얘기했지만, 대답은 같았다. 우리는 대표팀과 함께하고 싶은 선수들을 원한다. 그는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경기까지만 하더라도 카보클로가 나서지 않은 것은 의아했다. 카보클로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브라질 코칭스탭은 카보클로를 투입하고자 했지만, 본인이 거절하면서 코트를 밟지 않았다. 팀내 유일한 NBA 리거인 만큼 기대감도 컸겠지만, 카보클로는 다소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


본인의 컨디션이 양호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그랬다면 코칭스탭에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어야 했다. 그러나 라마스 매니저의 언급에 따르면, 카보클로의 태도에 줄곧 의문을 품었고, 거듭된 질문에도 똑같은 대답을 남기면서 경기에서 뛰고 싶은 의욕을 전혀 내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보클로는 이번 대회에서 2경기에서 나서 경기당 23.2분을 소화하며 7점(.556 .500 .000) 5.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당초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실상 제대로 뛴 경기는 한 경기에 불과했다. A조에 속한 국가들 중 현역 NBA 선수가 참가한 국가는 브라질이 전부였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그는 대회 첫 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37분을 뛰며 1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로 펄펄 날았다. 안팎에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면서 브라질이 대회 첫 날 승전보를 울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다음날 이어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카보클로는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순위로 토론토 랩터스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팀내 입지는 여전히 좁다. 첫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내리 세 시즌 동안 도합 23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주로 토론토 산하 G-리그에 속해 있는 랩터스 905에서 뛰었으며, 랩터스 905가 지난 시즌 G-리그를 제패하는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잡고 대회 첫 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에 연거푸 패하면서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조 1위를 차지해야 결선에 오를 수 있지만, 브라질은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평가됐다. 콜롬비아가 3전 전패를 기록할 것이 유력한 만큼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할 예정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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