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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KCC가 안드레 에밋의 결장에도 이정현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전주 KCC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1-60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2승 1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를 지키고, 4위 현대모비스(20승 13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정현은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두 방 포함 15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승진은 21점 10리바운드로 20-10을 기록하며 찰스 로드(17점 10리바운드)와 함께 KCC 골밑을 지켰다. 송교창은 6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현민은 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동료들의 전태풍의 결장 공백을 메웠다.
레이션 테리는 22점(5리바운드)으로 분전했다. 이대성은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14득점했다. 양동근은 4점 7어시스트에 그쳤다. 발목이 좋지 않아도 출전을 강행한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Q : KCC(원정) 20-11 현대모비스(홈)
KCC는 내외곽 고른 공격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중반 긴 시간 득점 침묵에 빠져 끌려갔다.
KCC는 발목이 좋지 않은 이정현을 벤치에 앉혀놓고 시작했다. 하승진과 송교창, 로드, 송창용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송교창의 속공에 이현민의 3점슛까지 더하며 확실하게 달아났다. 잠시 패스 미스로 주춤했지만, 하승진의 골밑 높이로 9점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KCC는 1쿼터에 리바운드에서 10-5, 페인트존 득점 10-4, 어시스트 4-3, 스틸 3-1, 3점슛 4개 중 2개 성공(현대모비스 1/6) 등 모든 기록에서 우위였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이종현 대신 김동량을 투입했다. 이종현이 로드나 하승진을 막을 때 파울이 많을 걸 고려한 교체로 보였다. 김동량은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했다. 현대모비스는 1분 동안 블레이클리와 양동근의 연속 4득점 후 7분 21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고 17점을 연속 내줘 끌려갔다. 이종현의 골밑 득점으로 득점 공백을 깬 뒤 박경상의 3점슛으로 추격하며 1쿼터를 끝냈다.
2Q : KCC 33-32 현대모비스
박빙의 2쿼터였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 막판 역전했지만, KCC는 좋은 마무리로 재역전했다.
KCC는 2쿼터 4분여 동안 1쿼터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1쿼터처럼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렇지만, 5분 54초부터 실책을 3개나 쏟아냈다. 현대모비스 더블팀에 패스 미스를 범하거나 엉뚱한 곳에 패스를 했다. 이 사이 현대모비스에게 연속 9실점하며 역전까지 당했다. 2쿼터 막판 하승진의 팁-인과 이정현의 자유투로 재역전하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2분 34초 동안 연속 8득점한 테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KCC의 작전 시간 후 주춤했다. 2쿼터 중반 이후 테리의 3점 플레이, 이대성의 3점슛과 골밑 득점 등으로 연속 9득점하며 30-29로 역전했다. 로드마저 벤치로 물러나 외국선수가 한 명도 없었던 2쿼터 막판 2분 19초 동안 2점 밖에 올리지 못해 재역전 당했다. 테리는 2쿼터에만 13득점했다.
3Q : KCC 53-49 현대모비스
점수는 박빙이었지만, 지루한 3쿼터였다. 양팀 모두 선수 교체(현대모비스 15번, KCC 19번 교체. 양팀 모두 전반까지 교체 횟수는 22회로 동일)가 잦아 흐름이 자주 끊어졌다. 인천 경기는 4쿼터 3분여가 지났을 때 울산에선 3쿼터가 끝났다.
KCC는 로드의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까지 3반칙이었던 송교창이 3쿼터 4분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송교창이 벤치로 물러난 뒤 두 차례 동점을 허용했던 KCC는 그 때마다 이정현의 돌파와 점퍼로 다시 앞섰다. 3쿼터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3점슛 덕분에 4점 우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테리 이외의 선수들이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던 흐름을 이대성의 점퍼로 풀었다. 전준범과 테리의 연속 3점슛으로 44-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정현을 막지 못하며 역전까지 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야투 대부분 어시스트로 기록했지만, 야투성공률이 40%로 높지 않아 외국선수 두 명이 뛰는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4Q : KCC 71-60 현대모비스
KCC는 테리의 4반칙과 함께 4쿼터를 시작했다. 하승진이 공격 리바운드 후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작전시간 후 이정현이 연속 3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 KCC는 순식간에 61-51, 10점 차이로 앞섰다.
이대성에게 돌파와 3점슛을 허용한 KCC는 흔들리지 않아다. 로드가 득점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를 빼자 하승진과 로드가 골밑에서 확실히 앞섰다.
경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로드가 연속 6득점하며 69-56, 13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 때 현대모비스는 양동근마저 벤치로 불러들였다. 사실상 패인을 인정한 것이다.
KCC도 1분 30여초를 남기고 모두 식스맨으로 교체했다. KCC의 승리가 확실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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