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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문태영이 외곽포를 앞세워 시즌 처음으로 20점 이상 득점했다. 문태영의 득점력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께 삼성이 6위 인천 전자랜드를 추격하는 큰 힘이다.
서울 삼성이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96-92로 이겼다. 삼성은 15승 20패를 기록하며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승리 주역은 누가 뭐라고 해도 라틀리프다. 라틀리프는 이날 25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56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나갔다.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12점씩 올리며 복귀 두 번째 경기 만에 건재함을 알렸다.
여기에 3점슛 3개 포함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문태영이 돋보였다. 2009~2010시즌 평균 21.87점으로 득점 1위까지 차지했던 문태영은 가는 세월을 막지 못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점+을 맛봤다.
삼성의 약점인 3점슛 3개를 성공한 것이 두드러졌다. 삼성은 1쿼터에 6-15로 끌려가던 흐름에서 문태영이 외곽포 두 방을 터트려 추격하는 흐름에서 2쿼터를 맞이했다. 이 덕분에 2쿼터에 역전까지 가능했다. 문태영은 KGC인삼공사가 추격하던 4쿼터에도 10점을 집중시켜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휴식기 때 휴식 시간을 줬다. SK 경기 때 슛 감각이 상당히 좋았는데 오늘(18일)까지 이어졌다”며 “안(골밑)에서 막힐 때 외곽에서 풀어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문태영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줘서 다음 경기 준비할 때 수월해질 거다”고 문태영을 칭찬했다.
문태영은 이상민 감독 말처럼 16일 서울 SK와 경기서도 17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 경기까지 더하면 두 경기 연속 15점+ 기록이다. 이 역시 이번 시즌 처음이다.
문태영의 이번 시즌 15점+ 기록은 11번째이기도 하다. 이때 삼성의 승률은 72.7%, 8승 3패다.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았던 지난 12월 5일 고양 오리온 경기부터 복귀전이었던 16일 SK 경기까지 제외한다면 문태영이 15점+ 했을 때 삼성은 6경기 모두 이겼다.
건강한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15점+이 더해지면 삼성의 승률은 100%라는 의미다.
다만, 문태영이 15점+ 올린 11경기 중 7경기(63.6%)가 KGC인삼공사(3경기)와 전자랜드(4경기)에 쏠려 있다. 삼성이 이번 시즌 3승 1패로 상대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들이다.
문태영이 남은 19경기서 15점+ 꾸준하게 올려준다면 삼성은 6위 전자랜드와 격차 4경기를 좁힐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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