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현대모비스, 실책과 3점슛에 웃고 울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19 21: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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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실책과 3점슛 때문에 희비가 엇갈렸다. 전자랜드는 웃고, 현대모비스는 울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서 84-80으로 이겼다. 6위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20승(16패) 고지를 밟으며 4라운드를 마쳤다. 5위 안양 인삼공사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히고, 7위 서울 삼성과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4위 현대모비스는 14패(21승)째를 당했다.


역전과 재역전의 연속이었다. 전자랜드가 앞서는가 싶으면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는가 싶을 때 전자랜드가 추월했다. 3점슛과 실책에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전반을 39-39, 동점을 마친 양팀은 3쿼터에 브라운과 정효근, 전준범과 함지훈의 3점슛을 주고 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1분 59초 전에 정효근이 안일한 인바운드 패스를 테리가 가로채 덩크로 연결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64-59로 앞선 4쿼터 초반 이종현이 실책을 범했다. 이것은 전자랜드 4쿼터 첫 득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연속 11점의 신호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실책으로 잡은 흐름을 실책 때문에 빼앗겼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5점 이기고 있을 때 도망 갔어야 하는데 이종현의 험블 나와서 실점했다”며 “그 때 득점을 올리며 더 도망갔으면 이길 수 있었을 거다. 거기서 흐름을 뺏겼다”고 아쉬워했다.


전자랜드는 그럼에도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종현과 테리를 막지 못하며 72-70으로 쫓겼다. 정효근과 이종현의 자유투를 주고 받은 뒤 박찬희가 확실하게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승부처에서 (박)찬희가 3점슛을 넣어줬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돌파까지 더해 2분 1초를 남기고 79-71로 달아났다. 흐름상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전자랜드는 양동근과 전준범에게 3점슛을 내준 뒤 정효근의 실책 뒤 또 전준범에게 3점슛을 허용해 82-80으로 쫓겼다. 브라운의 자유투로 힘겹게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실책과 3점슛 때문에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 했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을 8개 넣었지만, 성공률은 22%(8/36)로 저조했다. 전자랜드는 7개의 3점슛을 중요할 때 성공한데다 47%(7/15)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실책은 현대모비스가 8개로 전자랜드 13개보다 더 적었다. KBL 기록에 따르면 실책 이후 득점은 17-13으로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자랜드는 확률높은 3점슛과 현대모비스의 적은 실책을 적절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딱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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