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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이 대도로 거듭나고 있다.
휴스턴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16-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연패를 피했고,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면서 다시금 상승세에 접어들 준비를 마쳤다. 휴스턴에서는 트레버 아리자와 제럴드 그린이 징계로 나서지 못했지만, 제임스 하든과 네네가 돌아오면서 한 숨 돌렸다.
이날은 크리스 폴이 맹활약했다. 폴은 35분 26초를 뛰며 19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로 펄펄 날았다. 하든이 복귀전이었던 만큼 25분 51초 밖에 뛰지 않았지만, 폴이 있었기에 전력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전히 사실상 8명만이 코트를 밟았지만, 휴스턴은 큰 점수 차로 미네소타를 요리했다.
경사는 또 있다. 폴은 이날 3스틸을 더하면서 역대 정규시즌 누적 1,958스틸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55스틸로 역대 14위에 이름을 올렸던 폴은 3스틸을 추가하면서 데릭 하퍼를 밀어내고 13위 자리를 꿰찼다. 이대로라면 12위인 앨런 아이버슨(1,983)을 넘어 2,000스틸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NBA 역사상 2,000스틸을 만들어낸 선수는 역대 11명밖에 불과하다. 아이버슨도 말년에 선수생활을 이어갔더라면 충분히 2,000스틸 대열에 합류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쉽게 2,000스틸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폴은 아직도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선수생활을 좀 더 오랫동안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스틸 순위를 좀 더 끌어올릴 것이 유력하다.
# 정규시즌 누적 스틸 순위
1. 3,265 존 스탁턴
2. 2,684 제이슨 키드
3. 2,514 마이클 조던
4. 2,445 게리 페이튼
5. 2,310 모리스 칙스
6. 2,307 스카티 피펜
7. 2,207 클라이드 드렉슬러
8. 2,162 하킴 올라주원
9. 2,112 앨빈 로버트슨
10. 2,085 칼 말론
11. 2,075 무키 블레이락
12. 1,983 앨런 아이버슨
13. 1,958 크리스 폴 (진행 중)
14. 1,957 데릭 하퍼
스틸은 보통 가드들의 전유물이다. 하지만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스카피 피펜은 역대 포워드들 중 가장 많은 스틸을 뽑아냈다. 하물며 8위인 하킴 올라주원은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탁월한 가로채기 실력을 자랑했다. 그 외 칼 말론까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걸쳐 누빈 역대 최고 선수들이 가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다르게 공을 채냈다.
마이클 조던이야 어김없이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의 스틸러들이 즐비한 가운데 3위에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역대 세 명 밖에 없는 2,500스틸을 만든 선수 중 한 명인 가운데 제이슨 키드(밀워키 감독)도 빠지지 않는다. 더 놀라운 것은 존 스탁턴은 NBA 역사상 유일무이한 3,000스틸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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