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엘리트 캠프, 부상 방지 훈련으로 시작!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23 15: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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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속초/이재범 기자] “잘 몰랐던 걸 선생님들께서 그 부위에 맞는 동작들을 알려주셨다.”


KBL이 주최하는 2018 아이패스 유스 엘리트 캠프(Youth Elite Camp) 둘째 날 오전 일정을 마쳤다. 70명의 중등부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중등부 캠프 첫 날에는 모든 선수들의 체력 테스트를 했다.


이번 체력 테스트에선 지난해 10월 열린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윙스팬과 서전트 점프 등 신체 측정을 담당했던 엑시온(XION)이 NBA 드래프트 컴바인(Draft Combine)과 동일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엑시온은 이대성(현대모비스), 양재민(연세대 입학 예정), 이현중(삼일상고)뿐 아니라 지난해 2017 FIBA 3X3 월드컵에 참가한 이승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트레이닝을 담당했다. 운동능력평가, 재활•컨디셔닝 등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시온은 지난 1월에는 2018 WKBL 유소녀 체력 측정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맡기도 했다.


중등부 선수들은 22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엑시온 트레이너들의 주도하에 부상방지 트레이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트레이닝은 네 가지 훈련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성우 트레이너는 “부상 방지에 대한 운동을 진행했는데 기본은 가동성이다. 몸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매트에서 진행한 훈련은 척추나 고관절을 통해 힘을 더 낼 수 있도록 했다. 내 몸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만큼 뇌에서 조절해서 몸이 움직이도록 인지시키는 운동”이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파워를 내기 위해서 코어가 중요한 건 많이 알려져서 프랭크 등 많이 한다. 농구는 그런 운동과 다르다. 농구는 뛰고 달리는 종목이라 서서 흔들릴 때 코어 근육이 중심을 잡아주도록 밴드나 아령을 활용한 운동을 했다. 이를 통해 달려가며 몸 싸움을 하거나 슈팅 자세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힐 때 중심을 잡아주는 능력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농구 선수들이 대부분 올바른 착지 자세가 무너지며 부상을 당하기에 안정된 착지를 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넣었다. 또한 착지한 다음 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가야 하는데 그 움직임이 흔들리지 않도록 훈련까지 진행했다”며 “마지막으로 농구 종목에서 점프 후 한 발 착지가 많다. 또 달릴 때 지면에는 한 발만 닿는다. 그래서 한 발로 하는 운동 안정성을 키웠다. 전체 틀로 보면 자신의 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운동능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오전에 진행한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25일 오전까지 중등부 캠프가 끝난 뒤 25일 오후부터 고등부 캠프가 이어진다. 강성우 트레이너는 “프로그램은 비슷하지만, 중등부와 고등부의 신체 차이가 있고, 농구 선수로서 경력의 차이가 있다”며 “중등부 선수들은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몸을 어떻게 사용하고, 파워와 방향전환, 민첩성에 초점을 맞췄다. 고등부 선수들은 농구 경력이 있는데다 신체 조건이 좋아서 그걸 더 끌어내는 쪽에 좀 더 집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중등부와 고등부 프로그램이 약간 상이하다고 전했다.


23일 저녁에는 테이핑 교육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강성우 트레이너는 “오늘 저녁에 테이핑 훈련을 한다. 프로팀은 트레이너가 있어서 테이핑을 받으면 되는데 중고등학교 선수들은 팀에 트레이너가 없기에 혼자서 테이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저녁에 알려줄 예정”이라며 “무릎, 허벅지, 대퇴부 등 하체 중심으로 부상 방지용 테이프와 통증이 있을 경우 테이핑 하는 방법을 알려줄 거다. 허리 등 상체는 다른 선수에게 붙여주면서 혼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들은 이주영(삼일중 1학년, 185cm, G)은 “농구할 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잘 몰랐던 걸 선생님들께서 그 부위에 맞는 동작 시범을 잘 보여주셔서 잘 따라 할 수 있었다”며 “농구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부위를 안 다치게 하려면 몸 풀 때 운동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우 트레이너는 “선수들이 평소 하지 않았던 동작들이라서 어려워했지만, 잘 따라왔다. 반응을 확인하는데 ‘재미있다’보다 ‘유익하다’고 했다. 왜 필요한지 전달하려고 했기 때문인 거 같다”며 “하루 운동으로 모든 기능이 좋아질 수 없다. 스킬 트레이닝을 포함해 여기서 배운 프로그램과 기술들은 개인훈련을 해야 성과가 나오기에 팀으로 돌아가서도 어떻게 조절하고 관리를 하는 게 좋은지 최대한 알려주려고 노력했다”고 프로그램 진행에 만족했다.


이번 캠프는 22일부터 28일까지 속초실내체육관에서 6박 7일 동안 열린다. 이번 캠프에는 중고농구연맹 우수 추천 선수 중등부 70명, 고등부 67명 등 총 137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중고등부 각각 40명씩 80명이 참가한 것에 비해 1.5배 더 참가 인원이 늘었다. 중등부는 22일 입소해 25일 오전까지, 고등부는 25일 오후부터 28일까지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허재 감독이 캠프장을 맡고, 대표팀 김상식 코치를 비롯해 이창수, 오성식, 김현중, 한상웅, 박성은이 코칭 스태프로 나선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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