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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가 시즌 도중 사령탑을 내쳤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제이슨 키드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키드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남은 시즌 동안에는 조 프룬티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맡을 전망이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밀워키를 23승 22패로 이끌었다. 밀워키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에릭 블레드소를 데려오는 등 전력을 끌어올렸지만, 크게 변화된 것은 없었다. 하물며 최근 경기력도 좋지 않은 등 어수선했고, 결국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키드 감독은 지난 2014년 여름에 밀워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밀워키는 키드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브루클린 네츠에 2015 2라운드 티켓(팻 코너튼)을 보내면서 키드 감독을 데려올 수 있었다. 키드 감독은 은퇴 후 곧바로 브루클린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이내 밀워키로 옮기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밀워키는 키드 감독이 가세한 첫 해 5할 승률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밀워키의 경영진과 구단주가 키드 감독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 만큼 키드 감독을 영입할 수 있었다. 키드 감독은 밀워키의 간판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성장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주축들의 부상 속에서도 나름 팀을 잘 추슬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좀처럼 기대와 같은 성적을 뽑아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밀워키였지만, 이번에는 그렉 먼로(피닉스)의 잔여계약을 처분하면서 당장 활용가능한 블레드를 데려왔다. 자바리 파커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경영진이 기대하는 경기력은 아니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영진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잘 도맡았던 존 해먼드 단장이 올랜도 매직으로 건너갔다. 해먼드 단장이 빠져나가면서 새로운 단장을 선임해야 했고, 밀워키는 존 호스트 단장을 선임했다. 경영진이 바뀌게 되면서 키드 감독의 입지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는 밀워키의 아데토쿤보는 키드 감독의 해고를 막아보려고 동분서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고, 키드 감독은 아데토쿤보의 마음만 받기로 했다. 아데토쿤보가 NBA에 진출한 이후 첫 감독이자 지금까지 밀워키를 이끌었던 만큼 아데토쿤보는 키드 감독이 떠나야 하는 것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키드 감독은 밀워키에서 네 시즌을 치르면서 291경기에서 139승 152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밀워키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좀처럼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새롭게 가세한 경영진의 눈밖에 났다. 키드 감독도 지난 네 시즌 동안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 것이 컸다.
한편 밀워키는 현재까지 24승 22패로 동부컨퍼런스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새해들어 단 한 번의 연승도 없었으며 키드 감독과 함께 했던 11경기에서 4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하물며 최근 5경기에서는 1승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밀워키는 지난 23일 안방에서 피닉스 선즈를 잡아내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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