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기종료 3분 3점슛 5방 축포 본 적 있니?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25 09:33:03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삼성이 S-더비에서 화끈한 3점슛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3분 동안 3점슛 5개를 집중시킨 덕분이다.


서울 삼성은 24일 서울 SK와 S-더비에서 86-76으로 이겼다. 삼성은 문태영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더구나 이번 시즌부터 서울에 같은 연고를 두고 있는 SK와 S-더비라는 라이벌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선두 경쟁을 펼치는 SK와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한 발 앞섰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뒤 첫 경기에 나선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8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여기에 장민국과 김동욱이 3점슛 7개 포함 28점을 합작해 승리에 다가섰다. 특히 장민국과 김동욱은 경기 막판 역전과 달아나는 3점슛 4방을 집중시켰다.


삼성은 이날 15-20으로 시작한 2쿼터에 라틀리프와 마커스 커밍스의 득점포로 39-28로 역전했다. 3쿼터에 7점 차이까지 허용하며 58-51로 4쿼터에 들어갔다. 삼성은 SK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막지 못해 71-71, 동점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3분 20여초였다.


삼성은 흐름이 SK로 넘어간 이때 3점슛을 폭발시켰다. 3분 6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한 방 터트렸다. 김민수가 3점슛으로 응수하자 김동욱이 한 번 더 역전 3점슛을 내리꽂았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갓 제대한 장민국이 김동욱의 기세를 이어받았다. 장민국이 달아나는 3점슛 두 방을 더 성공했다. 여기에 이동엽이 쐐기 3점슛을 넣었다.


삼성은 경기 막판 3분여 동안 3점슛 5방으로 15점을 올리고 SK에게 5점만 내줘 10점 차이로 여유있게 웃었다.


삼성은 이날 3점슛 10개를 성공했다. 약 37분 동안 5개 넣었던 3점슛을 3분 동안 5개를 몰아쳤다. 이는 어느 경기 승부처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장면이다.


이번 시즌 4쿼터에 3점슛 5개 이상 터진 건 9경기에 불과하다. 10분 동안 5개의 3점슛을 성공하는 것도 쉽지 않다. 삼성의 기록에 가장 근접한 건 2017년 11월 19일 역시 SK를 상대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경기 막판 3분 7초(KBL 기록 프로그램 기준) 동안 3개의 3점슛을 성공한 것이다.


경기 막판 3분 동안 3점슛 5개 성공이 얼마나 어려운지 연장전 기록에서 드러난다. KBL 출범 후 지금까지 연장전은 296번 열렸다. 2차, 3차 연장전까지 고려하면 5분 연장 횟수는 300번을 훌쩍 넘는다. 정규리그 270경기보다 훨씬 많다.


그럼에도 연장전 5분 기준 3점슛 최다 성공은 4개다. 4개 성공 역시 4회 밖에 없었다. 경기 막판 박빙의 승부에서 5분 동안 3점슛 5개가 나오는 건 쉽지 않다는 걸 의미하다.


삼성은 5분보다 더 짧은 3분 6초 동안 3점슛 5개를 성공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평균 6.59개의 3점슛을 성공 중이다. 성공수는 10개 구단 중 6위로 평범하지만, 성공률은 36.3%로 1위다. 두 자리 3점슛을 성공했을 때 승률은 50%(4승 4패)다.


사진출처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