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선수 맞나?’ LG 와이즈, 21점 폭발 승리 견인!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25 2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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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에릭 와이즈가 2쿼터에만 13점을 올리는 등 21득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96-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나며 오랜만에 웃었다. 경기 출전이 힘들 걸로 보였던 와이즈가 21점으로 펄펄 날았다. LG는 12승(25패)째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16패(22승)째를 안았다.


LG는 경기 중에 두 번이나 햄스트링을 다친 뒤 두 경기 결장했던 와이즈의 교체 선수로 프랭크 로빈슨을 KBL에 가승인 신청했다. 로빈슨은 25일 입국했다. 취업비자 등 선수 등록을 위한 서류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


LG 현주엽 감독은 “와이즈가 병원에서 검사 받았을 때 2~3주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와이즈는 일주일 정도만 쉬면 경기를 뛸 수 있다고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와이즈는 실제로 지난 17일 전주 KCC와 경기 후 휴식을 취했다. 이날이 와이즈가 말한 일주일 가량 지난 시점이다.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와이즈가 5분에서 10분이라도 뛰어보겠다고 한다. 와이즈가 조금이라도 출전하면 종규와 켈리가 조금이라도 쉴 수 있다”며 “로빈슨을 데려왔지만, 와이즈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켈리도 자신의 부족한 걸 채워주던 와이즈가 없어서 힘들어한다. 와이즈가 계속 뛸 수 있다면 좋지만, 다시 안 좋아질 수 있다. 그래서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 로빈슨을 데려온 거다”고 했다.


현주엽 감독은 와이즈의 기량을 신뢰했다. 와이즈가 10일과 17일 경기에서 두 번이나 재발한 것처럼 햄스트링 부상은 언제든지 재발 가능성이 높다. LG는 와이즈에게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로빈슨을 가승인 신청한 것이다.


와이즈는 1쿼터 종료 1분 48초 전에 처음 코트를 밟았다. 2점슛 두 개를 모두 놓친 와이즈는 2쿼터에 전혀 다른 선수로 나타났다.


와이즈는 2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켰다. 야투 4개를 모두 성공했고, 자유투 5개 중 4개 넣었다. 아픈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이었다. LG는 와이즈의 활약을 앞세워 2쿼터 한 때 20점 차이(53-33)로 앞섰다.


르브라이언 내쉬는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23일 원주 DB와 경기서 개인 최다인 32점을 올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경기 당일 오전만 해도 출전 가능성이 반반이었다. 뒤늦게 출전을 결정했는데 펄펄 날았다.


레이션 테리도 전주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 출전했다. 테리 역시 LG와 경기서 무릎 부상을 당해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팀 득점을 주도했다.


와이즈는 이날 21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5연패 탈출에 큰 공헌을 했다. 현주엽 감독이 와이즈를 아끼는 이유를 보여준 활약이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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