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관희, 드리블 실수만 없으면 참 좋은데…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29 05:30:14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여유를 가지고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하면 수비도 뛰어나 공격 농구 하기 좋다.”


서울 삼성은 28일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90-89로 승리하며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께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달린 게 반갑다.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면 6위 전자랜드를 따라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관희는 KT를 상대로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특히 경기 초반 대부분 선수들이 부진해 경기 흐름을 KT에게 내줄 때 혼자서 7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삼성은 이관희 득점 덕분에 추격의 동력을 얻었다.


이관희는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양동근을 꽁꽁 묶었다. 삼성의 연승행진에 이관희도 보이지 않게 힘을 실었다. 상승세를 탄 계기가 된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선 15점 4스틸로 활약했다.


이관희는 수비력이 뛰어난데다 속공 가담과 돌파, 외곽에서 한 방을 터트려줄 수 있는 득점력까지 가지고 있다. 삼성 가드 중에서 가장 안정된 공수 기량을 갖췄다.


다만, 이관희는 KT와 경기 3쿼터 중반 드리블 실수를 하며 실책을 범해 속공을 허용했다. 그 장면 직후 잠시 경기가 멈췄을 때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관희를 벤치 앞으로 부른 뒤 몇 마디를 주고 받았다.


이상민 감독이 늘 지적하는 게 또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실수 하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꾼다. 이관희도 간혹 수비를 앞에 두고 불필요한 드리블을 하는 걸 이상민 감독이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관희에게) 3년 동안 하지 말라고 했는데 습관이다. 슛, 돌파, 패스 세 가지만 하라고 한다”며 “NBA 선수들처럼 정말 수비를 제치고 들어가는 공격적인 드리블을 한다면 괜찮다”고 했다.


이어 “(이)관희도 안다. 미안하다고 하더라. 여유를 가지고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하면 수비도 뛰어나 공격 농구 하기 좋은 선수”라며 “그런 행동 하나, 나쁜 습관은 안 좋기 때문에 지적하는 거다. 선수들이 좋은 습관을 들이지 못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 그래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관희가 실수를 줄이고 안정된 선수로 거듭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사진출처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