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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라틀리프가 돌아와도 같이 뛸 때 어떻게 득점을 올리는지 알았다.”
서울 삼성은 28일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90-8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3경기로 좁힌데다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달렸다. 연승 행진을 이어나간다면 6위 전자랜드를 따라잡을 수 있다.
이날 승리 주역은 두 외국선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는 각각 24점씩 올렸다. 라틀리프가 골밑을 지배했다면 커밍스은 외곽에서 지원포를 날렸다.
라틀리프는 2점슛 12개 중 9개 성공했다. 야투성공률 75.0%였다.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외곽으로 패스를 내줬다. 어시스트 5개도 덤으로 챙겼다. 리바운드를 9개만 잡아 60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나가지 못한 게 아쉽다.
커밍스는 3점슛 6개를 시도해 4개 성공했다. 이중 3개는 라틀리프의 패스를 받아 넣었다. 두 선수는 함께 출전한 2,3쿼터에 서로 어시스트를 주고 받으며 15점을 합작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커밍스의 득점력이 라틀리프 복귀 후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은 라틀리프 중심으로 돌아간다. 커밍스는 시즌 초반 득점력에서 두드러지지 않았다. 간혹 20점 이상 올렸지만, 보통 10점대에 머물렀다.
커밍스는 라틀리프가 부상 당하기 전인 3라운드 초반까지 19경기 평균 14.2점 3점슛 39.1%(9/23)를 기록했다. 3점슛 정확도가 높았지만, 경기당 1개 가량 던지는, 시도 자체가 적었다.
커밍스는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지자 득점 에이스로 거듭났다. 13경기 평균 25.3점을 올렸다. 다만, 3점슛 19.4%(6/31)은 뚝 떨어졌다.
커밍스는 라틀리프가 복귀한 뒤 최근 6경기 평균 22.7점을 기록 중이다. 눈에 띄는 건 외곽포다. 3점슛 성공률은 48.0%(12/25)다. 시도 횟수가 늘어난데다 성공률도 크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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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는 KT와 경기 후 “라틀리프가 돌아와도 같이 뛸 때 어떻게 득점을 올리는지 알았다. 그러면서 플레이가 잘 되었다”며 “라틀리프가 빠졌을 때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감독님께서 지시하시는 걸 더 잘 이해시켜주셨다. 라틀리프가 복귀해도 그게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득점력이 꾸준한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가 복귀했을 때 조금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을 했더니 자신감을 있게 공격을 한다. 특히 3점슛이 잘 들어간다”며 “국내선수 득점까지 살아나며 더 좋아질 거다. 대신 (김)동욱이가 죽었다”고 했다.
김동욱은 라틀리프 복귀하기 전까지 31경기 평균 11.6점 3점슛 성공률 45.7%(75/164)를 기록했다. 라틀리프 복귀 후 6경기에서 평균 7.3점 3점슛 성공률 22.9%(8/35)로 떨어졌다.
꾸준한 라틀리프는 삼성의 기둥이다. 커밍스가 라틀리프와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삼성이 최근 연승행진을 달린 원동력이다. 김동욱까지 살아난다면 더 무서워진 삼성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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