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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디안드레 조던(센터, 211cm, 120.2kg)과 루이스 윌리엄스(가드, 185cm, 79.4kg)까지 트레이드할 계획이라 전했다. 클리퍼스는 이들을 보내는 대신 유망주와 신인지명권을 두루 확보하길 바라고 있다. 클리퍼스는 이번에 확실한 재건사업을 노리고 있다.
최근 클리퍼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블레이크 그리핀을 처분했다. 그리핀, 윌리 리드, 브라이스 존슨을 보내는 대신 토바이어스 해리스, 에이브리 브래들리, 보반 마리야노비치, 향후 1라운드 티켓(보호), 2019 2라운드 티켓을 받는데 합의했다. 프랜차이즈스타인 그리핀까지 보낸 만큼 클리퍼스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게 됐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개막 전까지 조던과의 연장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조던은 클리퍼스의 연장계약에 응하지 않았고, 이적시장에 나가길 바랐다.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선수옵션이 있는 만큼 클리퍼스로서도 조던과 계약이 불투명하다면,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시즌 후 팀을 떠난다면,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는 만큼 트레이드 나은 방법이다.
그리핀마저 보내면서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클리퍼스는 조던 트레이드까지 노리고 있다. 혹은 조던과 함께 가치가 높은 윌리엄스를 동시에 보낸다면, 상당한 패키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조던과 윌리엄스를 원하는 팀은 우승에 준하는 성적을 바라는 만큼 막상 유망주가 부족하거나 지명권의 가치가 낮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클리퍼스는 그리핀 트레이드를 통해 사실상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2018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한 만큼 조던과 윌리엄스를 매물로도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한다면, 2018년부터 당장 재건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유망주까지 데려올 경우 클리퍼스의 이번 시즌 파이어세일은 생각보다 큰 이득을 남길 수 있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48경기에 나서 경기당 32.3분을 소화하며 23.5점(.451 .394 .896) 2.5리바운드 5.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윌리엄스는 출전시간이 대폭 늘어나면서 득점력도 끌어올렸다. 보통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효율은 떨어지기 마련이나 윌리엄스는 효율이 전과 같았다.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윌리엄스의 가치는 단연 높다. 필요할 때 나와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만큼 윌리엄스를 품는 팀은 벤치 전력을 대폭 끌어올리게 된다. 벤치에서 나와 50점을 폭발시킨 바 있을 정도로 윌리엄스의 득점력은 정평이 나 있다. 30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전보다 경험을 더하면서 농익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클리퍼스가 조던과 윌리엄스를 각기 다른 팀에 보낼 수도 있겠지만, 함께 보낸다면, 이들을 더하는 팀의 전력은 수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미 욕심을 낸 바 있지만, 클리블랜드는 클리퍼스가 원하는 조건을 채워주기 부족하다. 다른 팀들도 이들 둘을 동시에 데려가긴 사실상 쉽지 않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클리퍼스가 어떤 조건에 이들을 보낼지가 관건이다. 따로 보내더라도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품는다면 클리퍼스로서는 원만한 결과물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트레이드 파트너만 있다면, 이들 둘을 동시에 보낼 경우 복수의 유망주나 다수의 지명권을 갖게 된다면, 클리퍼스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다.
과연 클리퍼스는 조던과 윌리엄스를 어디로 보낼까. LA발 급매가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클리퍼스가 이들을 매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자산을 갖게 될지가 관건이다. 그리핀마저 보내면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클리퍼스가 어떻게 변모할지 기다려 보자.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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