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주엽 감독이 로빈슨에게 바라는 것은?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30 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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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니폼을 입고 KBL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는 프랭크 로빈슨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우리 부족한 포지션인 3번(스몰포워드)으로 활약해준다면 팀 운영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창원 LG는 또 한 번 더 부상 때문에 외국선수를 교체했다. LG가 지난해 7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는 조쉬 파월과 저스틴 터브스다. 입국할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터브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6주 부상 진단을 받았다. 조나단 블락으로 교체했다. 기량이 시원찮았다. 오브리 콜먼을 가승인 신청을 했지만, 바로 돌려보냈다. 블락 대신 선택한 선수는 와이즈였다.


이 사이 골밑 존재감이 떨어졌던 조쉬 파월을 부상 때문에 내보내고 제임스 켈리를 영입했다.


와이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KBL 무대에서 교체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기량이 더 늘었다. 원래 장기인 수비뿐 아니라 스크린이나 패스 등 동료들을 살려주고, 골밑에서 곧잘 득점까지 올렸다. LG는 켈리보다 와이즈를 더 중용하기도 했다.


와이즈는 원래 좋지 않았던 햄스트링 때문에 교체되는 불운을 맞았다. LG는 3차례나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와이즈 대신 프랭크 로빈슨을 선택했다. 부상 때문에 교체하지만, 사유는 기타사유였다.


로빈슨은 2015~2016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훈련하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KBL 데뷔를 하지 못했다. 부상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KGC인삼공사 내에서 호평 받았다. 이번에 KBL 복귀 기회를 잡았다.


LG 현주엽 감독은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에 앞서 “로빈슨은 우루과이에서 리그가 끝난 뒤 2~3주 가량 쉰 거 같다. 함께 훈련한 시간이 거의 없다. 어제(29일) 같이 운동을 했다”며 “성실하다. 김승기 감독이 1번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하던데 우리에게 부족한 포지션인 3번으로 활약해준다면 팀 운영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로빈슨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어 “처음 KBL에 왔을 때 점프가 어마어마했다고 하던데 무릎을 다친 뒤 점프력은 줄어든 듯 하다. 외곽슛 능력이 조금 부족한데 슛 기회가 나면 무조건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켈리는 LG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 12월 25일까지 17경기 평균 25.1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4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하고, 15경기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


크리스마스 이후 13경기에선 평균 16.7점 9.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20점 이상 득점한 건 5경기에 불과하고,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은 건 절반 가량인 7경기였다.


와이즈가 중용받기 시작하며 켈리의 득점과 리바운드 수치가 줄었다. 한 때 득점 1위까지 올랐던 켈리는 현재 평균 21.42점으로 9위다. 이런 켈리가 로빈슨 가세로 좀 더 중용받을 가능성이 크다.


로빈슨이 LG 약점인 스몰포워드로 활약하는데다 기분파인 켈리가 예전처럼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20점 10리바운드 이상 해준다면 LG는 이번 시즌 마무리를 기분좋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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