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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가질 예정인 LG 프랭크 로빈슨 |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한국에 다시 와서 내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기대를 꼭 충족시키겠다.”
창원 LG의 이번 시즌 외국선수 농사는 실패다. 나 홀로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기량만큼은 확실했던 제임스 메이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어긋났다.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원하는 선수를 뽑지 못했다.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두 선수(조쉬 파월, 저스틴 터브스)는 부상 때문에 교체되었다. 그나마 에릭 와이즈라는 공수 마음에 드는 선수를 데려왔는데 와이즈마저 부상으로 LG를 떠났다. 부상은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이라도 해도 결국 성적과 직결된다.
LG는 와이즈 대신 프랭크 로빈슨을 선택했다. 이제 남은 15경기를 로비슨과 제임스 켈리로 소화해야 한다.
로빈슨은 2015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선발되었다. 로빈슨은 입국 후 짧게 훈련했음에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몸 관리를 잘 하며, 운동 능력과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도 나왔다. 로빈슨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아쉽게 KBL을 떠났다.
다시 KBL에서 활약할 기회를 잡은 로빈슨은 30일 오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BL 데뷔전을 앞두고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로빈슨은 “부상을 당했지만, KGC인삼공사에 있을 때 짧은 시간 동안 대우를 잘 해줘서 다시 (KBL에) 돌아와서 내 농구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그런 기회를 잡아서 기분이 좋다”고 KBL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못하는 게 없는 선수라는 로빈슨에게 약점도 있다. 외곽슛이다. 로빈슨의 외곽슛 연습을 지켜보던 LG 현주엽 감독은 “3점슛이 안 들어가면 조금씩 짧다”며 “외곽슛 능력이 조금 부족한데 슛 기회가 나면 무조건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 상대팀이 거리를 두는 수비를 할 수 있는데 계속 던지다 보면 들어갈 거다. 3개 중에 1개는 안 들어가겠나? 그럼 수비도 달라진다”고 했다.
로빈슨은 3점슛을 약점으로 언급하자 “큰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를 하면 슛만 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살려 득점할 수 있다”며 “(KGC인삼공사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외곽슛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훈련도 많이 했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에 왔을 때보다 운동 능력이 조금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고 하자 “부상 이후 90차례 공식 경기에 출전해서 거의 모든 경기에서 덩크를 했다. 경기를 통해 직접 보여주겠다”며 “나이가 들면 운동능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대신 노련미가 생겨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의 기량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로빈슨은 “KGC인삼공사에 있을 때 팬들께서 저에게 기대했던 게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다시 와서 내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기대를 꼭 충족시키겠다”며 “오늘 경기에서 감독, 코치님께서 주문하시는 걸 최대한 이행하면서 이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로빈슨의 KBL 데뷔전인 LG와 KCC의 맞대결은 30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 = 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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