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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제임스 켈리가 살아났다. 패배 속에 얻은 위안거리다.
창원 LG는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77-83로 졌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13승 27패를 기록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28승 12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켈리는 LG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 12월 25일까지 17경기 평균 25.1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4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하고, 15경기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평균 23.5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 실력 그대로였다. 운동능력을 앞세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LG는 조쉬 파월의 부족했던 득점과 리바운드 때문에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켈리는 크리스마스 이후 주춤했다. 최근 13경기 평균 16.7점 9.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점 이상 득점한 건 5경기로 줄었고,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은 건 7경기에 불과했다.
켈리의 장점인 경쾌함이 사라졌다. 크리스마스는 에릭 와이즈가 중용 받기 시작한 즈음이다. 물론 와이즈가 켈리를 살려줬지만, 켈리의 장점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LG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와이즈 대신 프랭크 로빈슨으로 교체했다. 로빈슨은 이날 KBL 데뷔전을 가졌다. 자연스럽게 외국선수 무게중심은 켈리로 옮겨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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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현주엽 감독도 “켈리가 기분파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켈리는 현주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전반에만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켈리가 LG 유니폼을 입고 전반에 10리바운드(9점)를 잡은 적은 한 번 있지만, 더블더블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켈리는 전반의 기세를 3쿼터에 그대로 이어나갔다. 켈리는 3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켰다. LG는 켈리의 득점이 있었기에 2쿼터 한 때 13점(20-33) 차이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6점 차이(54-60)까지 좁히며 4쿼터를 맞이했다.
LG는 4쿼터에 KCC의 높은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켈리가 4쿼터에 기록한 득점(6점)보다 로드의 득점(8점)이 더 많았다. 김시래가 득점(4쿼터 10점)한 만큼 전태풍(4쿼터 9점)에게 실점을 했다.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켈리는 이날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팀 가운데 최다인 27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LG는 이날 외곽이 부진했다. 3쿼터까지 13개를 모두 놓치는 등 18개 중 3개 성공했다.
이날 보여준 켈리의 활약과 3점슛만 터진다면 승리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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