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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일단 실패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니콜라 미로티치(포워드, 208cm, 99.8kg)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불발됐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협상에 나섰고, 거의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끝내 트레이드는 타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추후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카고는 이번 시즌 내내 미로티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시카고는 미로티치의 대가로 1라운드 티켓을 원했다. 이후 유타 재즈를 필두로 몇 몇 팀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정작 뉴올리언스와의 협상이 진행됐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오머 아식과 1라운드 티켓을 내걸기로 했지만, 트레이드는 일단 없던 것이 됐다.
일단 미로티치는 시카고가 다음 시즌 팀옵션(1,250만 달러)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 미로티치는 지난 여름에 시카고와 계약기간 2년 2,7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후에는 팀옵션이 묶여 있는 만큼 소속팀에서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의 계약 이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미로티치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동료인 바비 포티스와 주먹다짐을 벌였다. 미로티치에게 주먹을 휘두른 포티스는 구단 자체 징계로 8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미로티치는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미로티치는 시카고에 남길 바란다고 했으나 포티스와는 함께 하길 원치 않았고 줄곧 트레이드를 바랐다.
미로티치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5경기에서 경기당 24.9분을 소화하며 16.8점(.474 .429 .823) 6.4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다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외곽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스트레치 포워드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등 전술적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뉴올리언스도 트레이드 진행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미로티치를 영입하는 대가로 아식을 보낸다면, 당장 샐러리캡에서 뉴올리언스가 사치세를 내야 한다. 아식의 이번 시즌 연봉은 약 1,060만 달러다. 계약기간은 2019-2020 시즌까지지만 당장 연봉이 적은 만큼 뉴올리언스가 사치세 납부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를 추가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뉴올리언스는 당장의 사치세뿐만 아니라 오는 여름을 계산해야 한다. 이번 시즌 후 팀의 간판인 드마커스 커즌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커즌스와 재계약을 추진해야 한다. 뉴올리언스로서는 가급적이면 다음 시즌 샐러리캡에 부담이 덜 되는 쪽을 바랄 것이 유력하다. 그런 만큼 뉴올리언스로서는 여러 방면을 두루 고민해야 한다.
현재로서 트레이드가 재점화된다면 아식과 1라운드 티켓을 포함해 또 다른 선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시카고는 팀옵션에 따른 거부권 조항이 들어가 있는 미로티치를 설득해야 하며 뉴올리언스도 샐러리캡을 관리하기 위해 계산기를 좀 더 두드려야 한다. 커즌스를 잡아야 하는 입장에서 미로티치의 팀옵션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과연 뉴올리언스와 시카고는 서로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아직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시간이 지난 이후 트레이드가 최종적으로 결렬될 확률도 남아 있다. 시카고는 미로티치를 보내면서 지명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뉴올리언스는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지가 화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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