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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니콜라 미로티치(포워드, 208cm, 99.8kg)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시카고 불스에 오머 아식(센터, 213cm, 115.7kg), 토니 앨런(가드-포워드, 193cm, 96.6kg), 자미어 넬슨(가드, 183cm, 86.2kg), 2018 1라운드 티켓(보호)을 보낸다. 뉴올리언스는 시카고로부터 미로티치와 향후 2라운드 티켓, 2021 2라운드 티켓 교환권을 받기로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펠스 get 니콜라 미로티치, 향후 2라운드 티켓^, 2021 2라운드 티켓 교환 권리
불스 get 오머 아식, 토니 앨런, 자미어 넬슨, 2018 1라운드 티켓(보호)
^ 아직 세부조건이 알려지지 않았음
뉴올리언스는 왜?
뉴올리언스가 끝내 미로티치를 품었다. 이번 트레이드가 단행되는 조건으로 미로티치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계약을 보장받기로 합의했다. 미로티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와 계약기간 2년 2,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었다. 미로티치는 계약보장을 바라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원했고, 끝내 타결됐다.
드마커스 커즌스의 부상으로 전력 구성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뉴올리언스는 미로티치를 품으면서 부족하나마 커즌스의 빈자리를 메웠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건재한 만큼 데이비스와 미로티치로 이어지는 빅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로티치는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경기당 24.9분을 소화하며 16.8점(.474 .429 .823) 6.4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양 측의 트레이드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뉴올리언스는 1라운드 티켓을 내걸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보호조건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터리픽 보호조건이 걸려 있을 확률이 높다.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선수들을 넘기면서 뉴올리언스가 미로티치를 받을 수 있었다.
뉴올리언스는 상대적으로 전력 외의 선수들을 내보냈다. 무엇보다 아식의 계약을 처분했다. 뉴올리언스는 아식과 지난 2015년 여름에 계약기간 5년 약 5,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첫 4년 동안의 계약은 보장되는 조건이며, 마지막 해는 30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다. 2019-2020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데다 적어도 다음 시즌은 끝나야 계약에 대한 부담이 주는 만큼 뉴올리언스로서는 이번 트레이드로 아식을 보낸데 의미가 있다.
앨런과 넬슨도 시카고로 향하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앨런, 넬슨을 차례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앨런은 부상으로 한 동안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다 이번 시즌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가뜩이나 부상자들이 많은 뉴올리언스에서 앨런의 부상은 상당한 타격이었다. 반면 넬슨은 엘빈 젠트리 감독이 좀처럼 활용하지 않았다. 어느덧 노장대열에 합류한 만큼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부분도 아쉬웠다.
결국 뉴올리언스는 사실상 신인지명권을 보내는 대신 아식과의 악성 계약을 필두로 당장 로테이션에 빠져 있는 앨런과 넬슨을 보내면서 선수단을 추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샐러리캡만 1억 2,220만 달러가 넘는 뉴올리언스는 아식 외에 앨런과 넬슨을 덜어내면서 오히려 재정적인 부분에서 작은 숨통을 트였다. 단 이번 시즌에 한 해서지만, 사치세와 이전보다 좀 더 거리를 둔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미로티치의 다음 시즌 계약을 보장했다. 이로써 뉴올리언스는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들을 제외한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이 9,5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미로티치의 계약이 들어오면서 다음 시즌 지출액이 늘었다. 커즌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해야 하는 뉴올리언스로서는 막상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시즌 후 이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숙제로 남게 됐다.
시카고는 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로티치와 바비 포티스가 주먹다짐을 벌인 만큼 시카고는 이번 시즌을 치르는데 내부적인 분위기로 내홍을 겪었다. 결국 미로티치가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됐고, 주먹을 휘두른 포티스에게는 자체적인 징계를 내렸다. 시즌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이내 미로티치는 시카고 잔류를 원하지만, 포티스와 함께 할 뜻이 없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시카고는 팀을 떠나길 바랐던 미로티치를 보내고, 오는 2018 드래프트에서 신인을 불러들일 통로를 확보했다. 예정대로 뉴올리언스의 지명권이 건너오게 된다면, 시카고는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시카고로서는 미로티치가 활약하면서 가치가 올라간 만큼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 도움이 되는 카드를 갖게 됐다.
한편 시카고는 트레이드 이후 앨런과 넬슨을 방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로티치를 보내는 대신 선수 세 명을 받은 만큼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 기존의 선수들 대부분이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는 선수들인 만큼 시카고는 노장인 앨런과 넬슨을 내보낼 예정이다. 아식의 계약을 떠안은 점은 부담스럽지만,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넉넉한 만큼 시카고에 큰 부담은 아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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