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향방을 결정한 김단비의 압도적 존재감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3 0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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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신한은행은 2일(금)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2-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면서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이날 삼성생명을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1쿼터 이후 김단비가 주춤하면서 좀체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윤미지가 분전했고 카일라 쏜튼이 힘을 냈지만, 공격이 정체됐다. 더군다나 3쿼터 초반에 르샨다 그레이가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크나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에는 김단비가 있었다. 김단비는 4쿼터 초반에 연거푸 득점을 올리면서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 이는 약과에 불과했다. 쿼터 중반에 치고 나가는 3점슛을 터트린 그녀는 경기 막판에 김연주의 속공과 그레이의 골밑 득점을 끌어냈다. 김단비의 넓은 코트비전과 확실한 패스가 연거푸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 막판에 연거푸 나온 득점을 도운 그녀는 상대 반칙작전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3쿼터까지 뛰면서 단 9점에 그쳤던 그녀는 4쿼터에만 9점을 생산하면서 신한은행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어시스트까지 더하면서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여실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3쿼터에 그레이가 벤치를 지킬 때는 상대 주득점원인 엘리샤 토마스를 수비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쿼터 내내 토마스를 막은 것은 아니지만 매치업이 바뀔 때마다 토마스를 수비하면서 팀에 기여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이 3쿼터를 잘 버틸 수 있었다.


결국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8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쏜튼이 1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윤미지가 12점으로 깜짝 활약을 한 가운데 그레이가 파울트러블을 뒤로 하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이 웃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섰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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