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남초 김도민, 슬램덩크 홍익현을 닮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4-25 1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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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남초 김도민

[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5학년 때 남아서 계속 연습하니까 점점 슛 거리가 늘어났다.”


부산 성남초는 24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제17회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B조 예선 대구 해서초와 맞대결에서 30-48로 졌다. 성남초는 이날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대구 칠곡초와 공동 2위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 두 명이 있었다. 한 명은 해서초 은준서(178cm, C)였다. 은준서는 28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초등학생끼리 농구하는데 중학교 고학년이나 고등학교 저학년 즈음 되는 선수 한 명이 끼어있는 느낌이었다. 큰 신장에도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못 하는 게 없었다.


또 다른 한 명은 은준서와 반대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작은 성남초 김도민(143cm, G)이었다. 그렇지만 김도민은 볼을 다를 줄 알고, 정확한 슛까지 선보였다. 3점슛이 없는 초등학교 무대이지만, 김도민은 3점슛 라인 밖에서도 슛을 곧잘 넣었다.


김도민은 후반(초등학교는 전후반 15분씩 경기를 함)에는 연속으로 3점슛 거리 밖에서 슛을 성공했다. 고글까지 끼고 있어 만화 ‘슬램덩크’ 해남고 식스맨이었던 홍익현이 떠올랐다. 홍익현은 신장이 작지만, 슛 하나만큼은 감독과 팀 에이스 이정환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김도민을 이날 경기 후 만났다. 김도민은 “3학년 8월부터 사촌 형(최성원, 용산중)이 농구가 재미있다고 같이 하자고 해서 농구를 시작했다”며 “슛이 들어갈 때나 훼이크 이후 패스를 줄 때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키가 좀 더 컸으면 좋겠다. 골밑 돌파를 하면 한 번씩 못 넣거나 블록을 당할 때 힘들다”며 작은 신장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부산 성남초 김도민

김도민은 스스로 장점을 슛이라고 했다. 언제부터 슛이 좋아졌는지 궁금했다. 김도민은 “그냥 쏘다 보니까 들어갔다”며 “처음에는 가까이에서 쏘기 시작했다. 그래도 안 들어가서 5학년 때 남아서 계속 연습하니까 점점 슛 거리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학년 때 감독님께서 ‘많이 뛰면 키가 줄어든다’며 밖에서 드리블 연습을 시켰는데 그 때 드리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4학년부터 경기에 나갔다”는 김도민은 작은 신장 때문에 농구를 계속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김도민의 바람은 본선에 진출해서 성적을 내는 것이다.


성남초의 결선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26일 11시 10분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리는 칠곡초와 맞대결에서 결정된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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