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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신정산고 포인트가드 민기남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작은 신장의 단점을 메우려면 스피드를 더 키우고 슈팅력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
광신정산고는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B 권역예선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3위로 왕중왕전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최종 성적만 놓고 보면 4경기 중 3승을 챙겼지만, 자칫 왕중왕전에 나서지 못할 뻔 했다.
지난 16일 송도고와 왕중왕전 진출권을 놓고 맞붙었다. 당시 광신정산고는 2승 1패, 송도고는 1승 2패였다. 이기면 3승 1패를 기록해 득실 편차에서 제물포고, 휘문고에 뒤져 3위를 차지한다. 반대로 지면 송도고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때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송도고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린다.
광신정산고는 송도고에게 74-67로 근소하게 이겼다. 안세영이 31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로 최고 활약을 펼쳤다. 조민근은 16점 7리바운드 3스틸을, 이영찬은 14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민기남(175cm, G)이다. 민기남은 포인트가드로 앞서 언급한 선수들을 지휘하며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민기남은 “세 경기를 이기고, 휘문고에게 진 건 아쉽다. 마지막 경기라서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열심히 뛰어서, 부족한 가드를 따라와줘서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광신정산고는 민기남, 조민근, 안세영이란 세 명의 가드들이 주로 볼을 만지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보통 민기남이 볼을 가지고 하프라인을 넘어 안세영이나 조민근에게 패스를 건넨다. 이후 두 선수 중심으로 공격이 돌아갔다.
민기남은 “제가 안세영 형이나 조민근보다 공격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대신 서운한 건 없고, 제가 공격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며 “가드 세 명이 뛰니까 각자 하는 역할이 있고, 그걸 잘 분배해서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영이 형이 돌파를 해주면 상대 수비가 붙는다. 그 때 슛이 좋은 민근이에게 빼준다. 민근이가 슛을 던지기 여의치 않으면 제가 다시 정리해서 동료들이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며 “전 민근이보다 슛 기회가 조금 적지만, 종종 빼주는 패스를 받아 슛을 던진다”고 세 선수의 역할을 덧붙여 설명했다.
광신정산고는 김재현이 빠진 공백을 크게 느끼고 있다. 민기남은 “김재현이 없어서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재현이로 인해서 파생되는 플레이가 정말 많다. 재현이가 공격도 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고, 리바운드도 잡아줬다. 재현이가 없어서 그 빈자리를 어떻게 메워야 할 지 몰랐다”며 “세영이 형이 공격을 풀어나가면서 잘 이끌어줬다. 세영이 형이 첫 번째 공격 옵션을 가져가며 다른 공격까지 만들어줘 재현이 공백을 메웠다”고 안세영의 역할을 높이 샀다.
김재현의 공격 공백을 안세영이 메웠다면 리바운드에선 이영찬의 역할이 크다. 민기남은 “이영찬이 재현이보다 운동능력과 몸이 더 좋다”며 “영찬이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며 골밑 공백을 메워서 그게 고맙다”고 이영찬을 치켜세웠다.
중학교부터 지켜본 민기남은 항상 작은 키가 아쉬웠다. 민기남은 “몇 개월 전에 영찬이 따라서 새벽운동을 하고 있다. 신장이 작으니까 슈팅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일 힘들었던 게 상대팀에서 제가 슛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였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슛감이 있는데 슛이 안 들어갔다. 주말리그 경기를 준비할 때 슛감을 잡는데 초점을 뒀다. 오늘은 그나마 괜찮았다”고 슛 정확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위에서도 슛감이 없으면 안 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셔서 점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연습하고, 새로운 슈팅 능력도 향상시키려고 노력 중”이라며 “작은 신장의 단점을 메우려면 스피드를 더 키우고 슈팅력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민기남은 또한 자신의 부족한 걸 한 가지 더 언급했다. 민기남은 “지금 가장 지적을 많이 받는 게 여유다. 어디에 패스를 줘야 하는지 헤매고, 급하게 플레이를 했다”며 “오늘도 속공에서 급해서 실책을 했다. 항상 고쳐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그것만 되면 경기가 잘 풀린다. 여유가 없어서 패스 미스나 실책을 한다”고 여유를 단점으로 꼽았다.
민기남은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지만, 자존심이 있다. 학교에서도 항상 좋은 성적을 기대하시는데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온다”고 올해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8월 3일 경북 영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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