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3점슛 13개 넣었던 경복고 박선웅, “탐슨 좋아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6-20 07: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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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양정고와 경기에서 13개 3점슛을 성공한 경복고 박선웅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BL에서 경복고 선배인 전준범 형을 좋아하고, NBA에서 클레이 탐슨을 좋아한다.”


박선웅(189cm, F)은 지난 10일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양정고와 맞대결에서 3점슛 13개를 집중시키며 53점을 올렸다. 중고농구연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신효섭이 2010년 고려대총장배 인헌고와 경기에서 작성한 3점슛 17개 성공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라고 한다.


양홍석이 2016년 주말리그에서 12개의 3점슛을 성공한 게 3위 기록이다. 3점슛 13개 성공은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인 셈이다. 이는 중고농구연맹이 기록을 전산화 한 이후 순위다.


박선웅은 “원래 슛을 넣는 포지션이고, 매일매일 안 들어가는 날도, 기분이 안 좋은 날도 300~400개씩 연습을 한 게 도움이 되었다”며 “앞에 수비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머리 속에서 상황을 그리며 훈련한 덕분에 그런 결과가 나온 거 같다. 또 그날따라 감각도 좋았다”고 13개 3점슛을 성공한 비결을 들려줬다.


이어 “평소 많이 성공할 때 5~6개 정도 3점슛을 넣었다. 양정고 A코치님께서 (경복고 코치를 지냈던) 신종석 코치님이셨다. 저를 알고 수비를 했는데 바짝 붙는 수비를 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선웅은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5개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뒤 2쿼터에 3점슛 1개만 더 추가했다. 3,4쿼터에 각각 3개와 4개의 3점슛을 더하며 13개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16일 열린 안양고와 승부에선 3점슛 2개 밖에 넣지 못했다. 박선웅은 “자신감 있게 하려고 했는데 안양고 선수들이 저를 잘 알고, 제가 슛을 많이 던지는 편이라서 바짝 붙어서 수비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한 박선웅은 “그 때는 뚱뚱한 편이라서 골밑 플레이를 많이 했다. 그 덕분에 골밑 플레이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팀에서 슛 감각이 좋은 편이었는데 중학교 때 코치님께서 외곽 플레이를 해보라고 하셨다. 키가 크거나 빠른 것도 아니라서 그 때부터 슈터로 활약했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슛이란 확실한 무기를 가진 박선웅은 “최대 단점을 스피드다. 대학에선 슛 만으로 통하지 않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며 하체를 보강해서 스피드를 키워야 한다”고 스피드를 단점으로 꼽았다.


박선웅은 “KBL에서 경복고 선배인 전준범 형을 좋아하고, NBA에서 클레이 탐슨을 좋아한다. 탐슨은 드리블을 적게 하면서도 많은 득점을 올린다. 탐슨의 경기 영상을 보며 슈터 움직임을 연구하며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 게을리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 놀 때 슛 연습을 계속 한다면 좋은 슈터로서 성장할 수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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