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전 창원 LG 감독, 인제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쳐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8-07 1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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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김진 전 창원 LG 감독이 자신이 농구의 꿈을 키웠던 강원도를 찾아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김 전 감독은 현역에서 퇴진한 이후 KBL 재정 위원과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 향상 위원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감독 시절 코치였던 정재훈 한양대 감독이 하계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는 인제를 찾아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상은 인제군을 대표하는 발달 장애우 농구 선발팀이었다. 선수들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전국 스페셜 리그 강원도 예선전을 통과했고, 8월 말에 이곳 인제에서 펼쳐지는 전국 결선 토너먼트에 참가한 팀이다.


이날 김 위원은 코치로 변신해 선수들의 일일 강사로 나섰다. 기초 드리블 교육을 레이업과 슈팅까지 지도했다 원 포인트 레슨 시간을 가졌다. 유명한 전 감독에서 지도를 받는 선수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선수들은 코칭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가르침에 집중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선수들 열정에 김 전 감독도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코칭에 임했다. 프로 팀과 같이 높은 수준의 코칭이 아닌, 농구의 기본 기술을 전달하는 시간이었지만, 농구를 키워드로 선수들과 어울려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렇게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던 원 포인트 레슨은 끝을 맺었고, 한양대 선수들의 1대1 레슨 시간에 이어 모두 어울려 이벤트 경기를 가졌다.


경기에 앞서 인제 팀 선수들은 진짜 선수들을 보게 된 것이 신기한 느낌이었고, 스스럼 없이 농구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한양대 선수들 역시 자신들에게 다가서는 인제 팀 선수들에게 농구 기술을 전수했다.


경기도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경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즐거운 시간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기범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 분들도 저렇게 농구를 열심히 하는데, 좀 나태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색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김 위원은 “중학교 때까지 원주와 춘천에서 생활을 했다. 농구선수로서 꿈을 키운 곳이 강원도다. 발달 장애우들에게 관심이 많지 않다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회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좀 경직된 느낌이 있었지만, 기술을 가르치면서 빠르게 적응하고 밝아지더라. 유익한 시간이었다.. 일본 민단 학교에 가서도 이런 활동을 했는데, 내가 오히려 좋은 영향을 받고 왔다. 기회가 많이 없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라고이야기했다.


또, 행사장을 직접 찾은 인제군 이성규 부군수는 “먼저 유명한 감독님과 서울 대학교 선수들이 이렇게 농촌 지역까지 찾아주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데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아이들에게 자긍심 고취와 큰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꾸준히 이런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행사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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