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이 윤예빈과 이주연에게 전한 키워드 '긍정'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1 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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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윤예빈(왼쪽), 이주연(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31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둔 삼성생명 라커룸.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은 박하나 결장을 전했다. 최근 박하나는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녀의 결장은 삼성생명 경기력에 적지 않은 타격이었다. 다소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다.


임 감독은 “박하나가 2경기 정도는 결장해야 한다. 박하나가 무릎에 물이 찬 상태라 물을 빼고 왔다. 병원에서 당당은 쉬라고 하더라. 수술을 할지는 시즌이 끝나고 결정하겠다.”며 박하나의 상태를 전했다.


임 감독이은 박하나 공백을 윤예빈과 이주연이 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윤예빈과 이주연은 각각 23세(이하 한국 나이)와 22세로 아직 프로 3,4년차 밖에 되지 않은 선수들이다.


아직 어린 둘이지만 윤예빈은 이번 시즌 25경기를 소화하며 6.6점 3.4리바운드, 이주연은 5.0점 1.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둘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대폭 성장한 모습으로 삼성생명 백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둘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예빈은 센스에서, 이주연은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만들고 있다. 임 감독은 두 선수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임 감독은 “물불 안 가리고 해야 한다. 실수를 해도 자신감을 가지면서 때로는 조금 뻔뻔해질 필요도 있다. 그래야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마인드로는 크는데 한계가 있다.”며 마음가짐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어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농구를 해서는 안 된다. 내가 뭘 실수 했는지는 알아야 한다. 하지만 내가 왜 실수를 했는지 자책하면 힘들어진다. 많은 선수들이 자책을 하는데 그래서는 큰 선수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 감독의 마음을 알아차린 것일까? 이날 둘은 대활약을 펼쳤다. 이주연(8점)과 윤예빈(15점)은 이날 4개의 턴오버를 했음에도 23점 1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박하나 공백을 200% 메꿔냈다.


이주연과 윤예빈은 가드 치고는 하드웨어가 좋은 편이다. 이주연은 파워에서, 윤예빈은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공수에서 걸쳐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격에서는 커트 인과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쌓았고, 수비에서는 끈임없이 상대를 괴롭히며 두 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이주연과 윤예빈의 활약 속에 삼성생명은 시즌 최다 점수를 생산하며 OK저축은행을 94-84로 제압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서 김한별과 김보미는 둘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김보미는 “박하나가 없었는데 어린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한별도 “박하나가 없는 빈자리를 채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라며 이주연과 윤예빈을 칭찬했다.


임 감독은 많은 자리에서 이주연과 윤예빈이 삼성생명의 미래를 이끌 가드진이라고 언급했다.


이주연과 윤예빈이 삼성생명의 차기 백코트 듀오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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