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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부고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훈남 가드 콤비' 박무빈(왼쪽), 노찬혁(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눈발이 날리던 15일 오후, 성북동에 위치한 홍대부고 체육관을 찾았다.
선수들은 연습 게임을 하고 있었다. 3월부터 시작될 시즌 대비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두 선수가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홍대부고 가드 진을 이끌 박무빈(184cm, 3학년)과 고찬혁(185cm, 가드)이었다.
지난해 U18 대표팀 멤버였던 박무빈은 대학 팀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 보였다. 안정된 드리블은 기본이었고, 경기 운영과 패스 워크 그리고 센스 넘치는 2대2 경기와 돌파 등을 통해 경기에 대등함을 부여했다.
고찬혁은 장기인 슈팅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세트슛 뿐 아니라 무빙슛 능력까지 선보였다.
이무진 홍대부고 코치는 “(박)무빈이는 고등학교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가드다. 고교 무대는 넘어섰다고 본다. (노)찬혁이는 슛이 정말 좋다. 동계 훈련에서도 게임 당 7개 정도 3점슛을 터트렸다. 다른 부분은 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두 선수는 이 코치 이야기를 증명이나 하듯이 게임 내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무빈은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열린 U18 아시아선수권 대만 전에서 25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한국 대표팀이 97-86으로 승리를 이끌며 더욱 이름을 알렸다.
당시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인상적인 내용과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기둥인 이현중이 경기 후반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위기에 빠졌지만, 박무빈 활약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게임 후 만난 박무빈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 정말 열심히 했다. 계속 경기를 못 뛰다가 투입되었다. 기회를 잡고 싶었다. 마지막에 현중이 형이 5반칙으로 나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비 제치고 미드 레인지 점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현실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무빈은 “아무래도 (선)상혁이 형이 빠져 작년에 보다 인사이드가 밀리는 게 사실이다. 내 역할이 커졌다. 밖에서 공격을 많이 해야 한다. 센터들 찬스도 돌파를 해서 만들어야 한다. 비중이 커졌다”며 자신이 이번 시즌 해내야 할 역할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다.
연이어 박무빈은 “3월에 시합이 시작된다. 작년하고 멤버가 많이 달라졌다. 지금 멤버가 중학교 때부터 같이 했던 멤버다. 손발은 잘 맞는다. 자만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차근차근 올라서겠다. 작년에 우승을 한 번 했다. 올 해는 분위기 싸움에만 밀리지 않으면 어느 학교와도 해볼 만 하다. 우리는 장점이 슛이다. 골밑과 외곽슛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 리바운드 싸움도 중요하다.”라는 경기 운영 계획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고찬혁은 “3학년이 되면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저와 무빈이가 해야 할 부분이 많이 생겼다. 나는 동계 훈련에 슛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다. 코치님이 돌파 주문하신다. 시합하면서 계속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이어 고찬혁은 “내가 슛이 좋다는 걸 알기 때문에 상대가 압박을 하면 돌파해서 센터에게 패스를 내줘야 한다. 1번 농구를 해야 한다. 또, 무빈이가 압박을 당하면 볼 핸들러 역할도 해야 한다. 계속 연습을 통해 감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각자 장단점에 대해 물었다. 1번을 소화하고 있는 박무빈은 “돌파하고 슛에는 자신이 있다. 패스는 늘려야 한다.”고 말했고, 고찬혁은 “나는 2번이다. 슛은 잘한다. 돌파와 패스는 부족하다. 코치님이 그 부분에 대해 주문을 많이 하신다. ‘돌파와 패스는 늘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라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칭찬도 남겼다. 고찬혁은 박무빈에 대해 “슛과 돌파가 정말 좋다”고 이야기했고, 박무빈은 고찬혁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슛이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정말 친해 보였다.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 같았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물었다. 두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중학교 때처럼 3관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중학교 3학년 시절 합을 이뤄 홍대부중 3관왕을 이끌었다.
연이어 박무빈은 “휘문, 안양, 무룡이 라이벌이 될 것 같다. 어쨌든 3관왕을 하고 졸업을 하고 싶다. 고찬혁 역시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 3관왕 하고 싶다. 그리고 다치고 싶지 않다.”는 2019년 포부를 밝혔다.
이 코치는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우리 팀 핵심이다. 네 선수(선상혁, 김승협, 유진, 안정욱)이 이탈했다. 두 선수 역할이 중요하다. 두 선수 능력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봤더니 ‘3관왕을 하겠다’라고 하더라. 너무 기특했다. 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선수들 생각이 이뤄지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대부고를 대표하는 ‘훈남 가드 콤비’ 바램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2019년 아마추어 고교농구를 즐기는 하나의 팁이 될 것 같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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