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된 테오도시치, 세르비아 대표팀 합류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0 1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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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럽 최고인 밀로스 테오도시치(가드, 196cm, 88.9kg)가 월드컵 예선에 출격한다.


『FIBA.com』에 따르면, 테오도시치가 세르비아 대표팀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테오도시치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방출되면서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NBA 선수임에도 유일하게 이번 월드컵 예선에 나서게 됐다. 세르비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에 에스토니아, 25일에 이스라엘을 상대한다.


세르비아는 아직 2019 농구 월드컵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유럽 예선 L조에 속해있다. 그리스와 독일이 나란히 1, 2위에 올라 있으며, 이미 중국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 3위까지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세르비아는 이참에 확실하게 연승을 거둬 월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오도시치는 대표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이번 두 경기에 나서면서 이번 시즌이 끝날 것”이라면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한다, 이번 대표팀에서의 경기와 여름에 열리는 월드컵을 통해 다음 시즌에 뛸 몸을 만드는 것”이라며 목표를 다졌다. 세르비아가 월드컵에 나선다면, 테오도시치는 변함없이 세르비아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코트를 누빌 것이 유력하다.


그러면서도 테오도시치는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항상 기쁘다”고 운을 떼며 “제가 도울 수 있다는 게 실로 기쁘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이번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조 3위를 확정하는 만큼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그도 “한 경기만 이기면 된다”면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테오도시치는 지난 2007년부터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뛰었다. 유로바스켓 2007, 유로바스켓 2009, 2010 농구 월드컵, 유로바스켓 2011, 2014 농구 월드컵, 유로바스켓 2015, 2016 올림픽에서 뛰었다. 조국의 부름이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세르비아 전력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테오도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세르비아는 지난 유로바스켓 2009, 2014 농구 월드컵, 2016 올림픽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4 농구 월드컵과 2016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인간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테오도시치가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면서 팀을 잘 이끌었고, 무게 중심을 확실히 잘 잡았다.


오는 월드컵에서도 세르비아는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네마냐 벨리차,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이상 새크라멘토), 보반 마리야노비치(필라델피아)까지 모두 가세할 경우 테오도시치와 함께 탁월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시즌까지 NBA에서 몸담은 선수들만 5명인데다 요키치는 이제 올스타가 된 만큼 팀의 전력을 극대화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오도시치는 이번 시즌 부진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45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지만, 경기당 25.2분을 소화하며 9.5점 2.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패트릭 베벌리와 샤이 길져스-알렉산더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그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평균 10분 동안 3.2점(.425 .370 .571) 1.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올렸다.


오는 오프시즌에 테오도시치는 유럽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NBA 진출 이전부터 언급했던 조직적인 농구를 펼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나 유타 재즈의 부름이 있다면 고민하겠지만, NBA에서 제한적인 역할을 펼칠 수밖에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럽으로 복귀할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일정도 수월해 미국보다 유럽을 택할 것이 유력하다.


테오도시치는 시즌 초반에 "이 곳에 있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 "유럽에서 훨씬 더 즐거웠다"면서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의지를 보였다. 당장 계약을 따내기도 쉽지 않다. 시즌 막판 10일 계약을 받아들이면서 NBA에서 뛴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이번 시즌 저조했던 만큼 이전처럼 연간 6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내긴 어려워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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