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점’ KB스타즈 강아정 “우리은행과 경기할 때 집중력 높아져”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2-24 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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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준희 기자] “우리은행이나 삼성생명이랑 할 때 서로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7라운드 맞대결에서 74-59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강아정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3점슛 3개 포함 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장기인 외곽슛은 물론,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팀의 제공권 장악에 힘썼다.


경기 후 강아정은 “이겨서 너무 좋다. 중요한 경기고 4쿼터까지 긴장 놓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번 맞대결이랑 똑같이 3쿼터에 쏜튼이 미쳐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동료 쏜튼에게 공을 돌렸다.


‘KB스타즈 선수들이 우리은행만 만나면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우리도 다른 팀들이 우리만 만나면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우리은행이나 삼성생명이랑 할 때 서로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저번 우리은행전에서도 양 팀 다 실책이 10개를 안 넘더라. 그런 부분을 보면 집중도가 높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전에 나오면서 선수들한테 ‘슛은 자신있게 쏘되, 패스 미스나 실책을 줄이자’ 하고 나왔는데, 그러고 내가 실수를 제일 많이 했다(웃음). 그래도 쏜튼이 더블팀이나 트리플팀 들어왔을 때 패스를 잘 빼줬기 때문에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KB스타즈가 후반 앞서갈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는 수비였다. 특히 우리은행의 강점인 2대2 플레이를 꽁꽁 묶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강아정은 “우리은행이 워낙 2대2가 강한 팀이어서 한 골도 안 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후반에 (박)지수가 몸 싸움을 해주면서 스크린이 오지 못하도록 해준 게 큰 것 같다. 그리고 빌링스도 프로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스위치 상태에서 더블팀 오는 부분에 당황했던 것 같다. 초반 수비를 확 바꾸거나 그런 건 아니고, 선수들이 좀 더 집중을 했다. 그리고 지수가 요령이 생겨서 헷지백도 잘해주고 골밑에서 버텨주니까 우리은행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강아정은 지난해와 팀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아무래도 이기는 경험이 쌓이면서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 우리가 자만하는 게 아니라, 전반에 10점 차로 지고 있다고 해도 ‘3쿼터에 반만 따라가자’ 이런 식으로 약속을 하고 나온다. 그리고 후반에 역전해서 승리하는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선수들도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아정은 “고등학교 때 이후로 우승을 못해봤다. 올해는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우면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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