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코리아투어] 3x3 선수로 새 출발하는 김준성 “3x3와 5대5는 아예 달라,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4-13 12: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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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서울/김준희 기자] “3x3과 5대5는 완전히 다른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아예 다른 종목이라 생각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3x3 선수로 새 출발을 알린 팀메이커 김준성이 첫 경기 소감과 함께 3x3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13일 서울신문사 앞 특설코트에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하는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FIBA 3x3 국제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로서 총 43개 팀이 참여했다. U15, U18, OPEN, 코리아리그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이날 대회 예선에는 ‘3x3 스타’ 한준혁의 소속팀으로 유명한 팀메이커도 참가했다. 팀메이커는 LSH와 예선 첫 경기에서 한준혁의 2점슛을 앞세워 22-9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팀메이커의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었다. 신장 198cm의 센터 김준성. 그는 배번 0번을 달고 골밑에서 궂은 일을 마다 않고 승리에 공헌했다.


사실 그는 선출이다. 용산고를 나와 중앙대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18년 입학해 미래를 밝혔지만, 그의 선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개막부터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서 제외됐다. 결국 그 해를 마지막으로 그는 엘리트 선수의 길을 포기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13일, 그는 3x3 선수로서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김준성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 소감에 대해 묻자 김준성은 “3x3로 전향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였는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나는 거기에 숟가락만 얹었다. 큰 무리 없이 경기가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3x3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선수를 그만두게 되고 나서 앞길이 막막했다. 그랬는데 현재 3x3 선수로 뛰고 있는 (김)태관이 형이나 (한)준혁이 형을 만나 3x3를 접하게 되면서 마음의 안식처가 생겼달까(웃음)? 여태까지 농구를 해왔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것 같다. 좋은 팀에 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을 5대5만 해왔던 만큼 3x3에 적응이 힘들지 않았을까. 김준성은 “처음 해봤는데, 확실히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경기 분위기나 공수 전환인 것 같다. 코트도 반코트만 쓰고, 경기가 터프하다. 심판들이 몸 싸움에 관대한 편이다. 그런 차이를 대하는 멘탈적인 부분만 잘 관리한다면 괜찮은 것 같다”며 둘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이어 “3x3과 5대5는 완전히 다른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아예 다른 종목이라 생각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팁(?)을 공개했다.


많은 선수들이 엘리트의 길을 걷다가 중도에 그만 두거나,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다. 김준성은 그런 선수들에게 ‘흥미와 재미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김준성은 “솔직히 모든 운동이 그 종목에 대해 흥미가 없으면 즐겁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재미가 없으면 노력하고 싶은 마음도 안 들기 때문에, 즐겁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잘 안 될 때는 분한 마음도 갖고, 잘 됐을 때 성취감도 가져야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준성은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에 대해 “5월에 3x3 프리미어리그 대회에 데상트 범퍼스라는 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팀의 막내로서 궂은 일 열심히 하고, 막내로서 할 일을 다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우승을 목표로 다같이 열심히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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