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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사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코리아투어 현장. 바람이 강하게 불어 현장 시설 유지가 쉽지 않다. |
[바스켓코리아 = 서울/김준희 기자] ‘바람아 멈추어다오.’ 노래 가사가 절로 떠오르는 날씨였다.
13일 서울신문사 앞 특설코트에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5월 FIBA 아시아컵과 6월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하는 중요한 대회였다.
그러나 경기가 열린 오전, 현장에는 심상찮은 조짐이 보였다. 코트가 설치된 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 날씨 자체는 해가 떠있어 화창했지만, 유독 코트가 설치된 곳에 강풍이 심하게 불었다.
농구는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지만, 길거리 농구에서 시작된 3x3의 경우 야외에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렇다 보니 실내에서 하는 것과 다르게 바람의 방향에 따라 선수들의 볼줄이나 방향이 바뀐다.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선수들은 초반 야투 감각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선수들 모두 바람으로 인해 슈팅 감각을 찾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팀메이커 소속으로 오픈부 대회에 임한 한준혁도 “바람이 많이 불더라. 슛감 찾는 데 어려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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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뜯어진 코트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
설상가상으로 코트의 설치 상태도 좋지 않았다. 맨바닥에 조립식으로 코트를 설치하는 형식이다 보니, 바닥에 확실하게 붙어있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를 치르는 도중 설치된 코트가 여러 차례 뜯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선수들에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쳤다. 많은 선수들이 미끄러지거나, 착지 과정에서 불안정한 자세를 보였다. 실제로 하늘내린인제 소속 하도현이 경기 도중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으면서 코트를 빠져나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코트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광고판 같은 시설물도 바람에 의해 넘어지거나 무너지는 등 종종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광고판의 경우, 관중석 바로 앞에 있어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았다. 본부 측은 오후에 아예 관중석 앞에 있는 광고판을 철거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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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내린인제 하도현이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다. |
3x3의 가장 큰 매력은 선수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궂은 날씨와 시설물 설치 상태의 한계로 인해 뛰는 선수들이나 보는 관중들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시설 설치를 담당하고 있는 한 대회 관계자는 “코트의 경우 워낙 미끄럽고, 설치 상태에 문제가 많아 다른 형식의 코트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광고 보드의 경우도 원래는 매트 형식의 보드를 쓰는데, 이날 부득이하게 나무 보드를 썼다. 나무 보드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다음 대회에는 나무 보드를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밝혀진 문제점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금씩 관심을 모으며 성장하고 있는 3x3. 선수들의 플레이와 관람까지 원활한 환경이 된다면, 3x3의 붐을 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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