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코리아투어] 국가대표 꿈 이룬 김동우 “미칠 것 같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4-13 21: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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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서울/김준희 기자] “미칠 것 같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다.”


유니폼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동우가 국가대표 타이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서울신문사 앞 특설코트에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FIBA 3x3 Asia Cup 2019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하는 대회였다. 최종 결승에 진출한 BAMM(이승준, 박진수, 장동영, 김동우)과 하늘내린인제(김민섭, 박민수, 방덕원, 하도현)가 접전 승부를 펼쳤다.


치열했던 두 팀의 승부는 결국 종료 직전 이승준이 결승포를 터뜨린 BAMM의 승리로 돌아갔다. BAMM 소속 4명의 선수들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승리의 주역이었던 이승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는) 꿈이다. 이 나이에 한 번 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쁜 건 이승준만이 아니었다. 이승준과 함께 꾸준히 3x3 선수로 뛰어온 김동우 또한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김동우는 이날 최종선발전에서 정확한 2점슛 감각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선발전 2경기와 코리아리그 2경기를 치른 뒤 만난 김동우는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도 불구,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김동우는 이날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묻자 “미칠 것 같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다”며 황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현장에는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선수들을 괴롭혔다. 야외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궂은 날씨 때문에 슈팅 감각을 찾기 어려워했다.


김동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지금도 제대로 감을 못 잡은 것 같다. 슛이 정상적으로 안 되니까 그나마 리바운드나 수비를 중점적으로 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궂은 일을 통해 팀에 공헌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몰두했던 결과가 나타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틈날 때마다 체육관에서 연습을 했다. 다들 생업이 있고, 사는 지역이 다르다 보니까 운동하기 힘들었다. 새벽이든, 저녁이든 시간 가리지 않고 모일 수만 있으면 어떻게든 연습을 했다.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고, 그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 같아서 좋다.” 김동우의 말이다.


사실 김동우 또한 KCC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프로 선수로서 수명은 길지 못했고, 결국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던 중 3x3에 입문해 현재에 이르렀다.


김동우는 자신의 현역 시절을 되돌아보며 “선수 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3x3로 제 2의 농구 인생을 살고 있는데, 사실 처음에는 국가대표에 큰 욕심이 없었다. 그러나 이왕 기회가 찾아온 만큼 꼭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를 많이 했고,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동우는 중국과 필리핀 등 해외 3x3 리그 경험도 있다. 아시아컵,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나서는 만큼 그의 해외리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는 “중국에도 다녀왔고, 최근에 필리핀 대회도 다녀오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해외 팀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피지컬이다.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몸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년 아시아컵 대회 때 대표팀 선수들이 8강이라는 성적을 거뒀는데,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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