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코리아투어] 엘리트 팀 꺾고 결승 진출한 케페우스 “평소보다 더 전투적으로 임했다”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4 1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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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페우스 손승기(좌), 김유석(우)

[바스켓코리아 = 서울/김준희 기자] 손승기의 극적인 위닝샷으로 엘리트 팀 팀코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케페우스 선수들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케페우스는 14일 서울 신사동 신구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 2일 차 일정 U18부 4강 1경기에서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팀코리아(이범열, 이두호, 권민, 조혁재)를 상대로 15-1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대이변이었다. 현역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아마추어 농구에서 강호로 꼽히는 케페우스를 만나 패배를 떠안으며 호된 3x3 신고식을 겪어야 했다.


종료 직전 케페우스에 공격 기회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케페우스는 공격 제한 시간 2초를 남겨놓고 던진 손승기의 2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하면서 극적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남은 시간 리드를 유지하면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만난 ‘결승포의 주인공’ 손승기는 “엘리트 선수들을 이겨서 기쁘다. 우리가 아마추어기 때문에 다들 엘리트 선수들한테 질 거라 생각하는데, 아마추어도 엘리트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92cm의 큰 신장과 외곽슛을 보유한 김유석도 “처음엔 긴장하면서 게임했는데, 하면서 게임이 잘 풀렸다. 팀이 전체적으로 슛도 잘 들어가서 잘된 것 같고, 엘리트를 이겨서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팀코리아가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해서 나온만큼, 그들을 상대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김유석은 “우리가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엘리트 선수들 한 번 이겨보자고 다짐하고 게임에 임했다. 다른 팀과 경기할 때보다 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의욕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마른 체형이기 때문에 힘에서 밀릴 것 같았는데, 승부욕이 생기면서 몸 싸움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평소보다 전투력이 오른 느낌이었다. 몸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게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역전 2점슛을 터뜨린 손승기 또한 “들어갈 줄 몰랐는데 그게 들어갔다. 팀의 승리를 이끈 것 같아서 기쁘다. (상대팀에게 공을) 받자마자 던져야겠다고 생각하고 던졌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둘은 “6월에 아시아컵 U18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데, 거기서 반드시 우승해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엘리트 선수들이 나오더라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모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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