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기] 화봉중 다이나믹 듀오, 다른 듯 같은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2 16:23:48
  • -
  • +
  • 인쇄
왼쪽부터 화봉중 김병윤, 문유현

[바스켓코리아 = 김천실내보조/손동환 기자] 지향점은 동일했다.


화봉중학교는 2일 김천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A조 예선 경기에서 휘문중학교를 73-65로 꺾었다. 화봉중은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화봉중은 경기 내내 빠른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김병윤(176cm, G)과 문유현(180cm, G)이 있었다. 김병윤은 주장이자 포인트가드로써 템포 조절 능력을 보여줬고, 문유현은 슈팅과 돌파 등 다양한 패턴으로 주득점원 역할을 수행했다.


김병윤은 “(문)유현이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 한다. 클러치 타이밍 때도 강점이 있다. 내가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며 문유현을 칭찬했고, 문유현은 “패스 능력이 좋고, 자기 득점도 할 수 있다”며 김병윤의 강점을 이야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문유현과 김병윤의 플레이 스타일과 세부 임무는 다르다. 김병윤은 “주장이라 팀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리려고 한다. 수비할 때는 토킹을 많이 하고, 공격할 때는 포인트가드로서 동료의 움직임을 활용하는데 주력한다. 물론, 공격해야 할 때는 공격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이야기했다.


문유현은 “팀 사정상 포워드를 맡을 때도 있다. 그래서 공격 쪽에 더욱 주력한다. 하지만 패스나 경기 조율 또한 자신 있다. 원래 포지션이 가드이기 때문이다”며 김병윤과 플레이 스타일에서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김병윤과 문유현은 각자 강점을 지닌 선수다. 그러나 친구는 함께 할 때 거칠 것이 없다고 했던가. 문유현과 김병윤 또한 둘이 있을 때 더욱 강력했다. 두 선수는 겹치는 동선 혹은 겹치는 역할 없이 팀의 공격 물꼬를 텄고, 수비 시에는 상황에 맞는 콜과 수비 지역 배분으로 휘문중 가드 라인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두 선수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이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4년 동안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문유현은 “오랜 시간 함께 해서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서로 알고 있다”며 오랜 호흡을 시너지 효과의 원동력이라고 밝혔고, 김병윤은 “집도 같은 방향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1대1도 많이 한다. 내가 지기는 하지만(웃음),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며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했다.


두 선수의 목표는 동일하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내 자리에서 기복 없이 잘 하고 싶고, 모든 팀한테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같은 지향점을 이야기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김병윤과 문유현. 그러나 두 선수의 조합은 강력하다. 다름을 조화로 바꿀 줄 알고, 조화가 농구에서 강한 무기임을 알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동일한 목표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