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기] ‘후암동 해결사’ 용산고 유기상 “너무도 찜찜한 승리였어”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2 1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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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겸손을 보였던 유기상. 과연 시즌 첫 우승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 김천실내/김우석 기자] 용산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대회 첫승을 기록했다.


주연은 3학년 듀얼 플레이어 유기상(190cm, 가드,포워드)였다. 고비마다 득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30초 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도 터트렸다.


유기상이 활약한 용산고는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연맹회장기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난적 계성고에 81-72로 승리했다.


사실 이날 용산고가 보여준 과정보다 쉬운 승부가 예상되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4쿼터 중반까지 계성고 ‘신바람 농구’에 끌려갔던 용산고는 이후 특유의 집중력과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 선수 개개인 활약이 더해지며 9점차 승리를 거뒀다.


특히 빛난 선수는 ‘후암동 해결사’ 유기상이었다. 유기상은 위에 언급한 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트리는 등 고비마다 득점과 수비에서 역할을 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게임 후 만난 유기상은 “너무 못했다. 저희가 하자고 한 거 아무것도 못했다. 수비와 토킹을 전혀 못했다. 자만한 것 같다. 계성고가 미스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찝찝한 승리다.”라며 자책에 가까운 소감을 남겼다.


연이어 유기상은 승부처에서 활약을 해준 것에 대해 ‘더 잘해야 한다’라는 자책에 가까운 답변을 남겼다. 인터뷰 시작부터 계속 겸손한 모습을 보인 유기상이었고, ‘조금은 건방이 있어야 농구를 잘한다’라는 질문에는 살짝 웃음을 남겼다.


장단점이 궁금했다. 유기상은 “2,3번 역할을 한다. 이제는 키가 더 크지 않아서 1번까지 연습하고 있다. 다 연습하고 있다. 픽앤롤을 잘해야 한다.”고 말한 후 “슛이 강점이다. 스피드가 느리다. 패스는 기복이 있다. 체력은 좀 약하다.”며 명확한 키워드를 찝어 이야기했다.


또, 유기상은 “무빙슛 연습하고 있다. 이세범 선생님이 많이 잡아 주신다. 열심히 하고 있다. 새벽에 운동하고 있다. 더 늘릴 생각이다. 3~400개 던지고 있다. 계속 양을 늘려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경기로 돌려 보았다. 위에 언급한 대로 유기상은 역전 후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트렸다. 유기상 3점포로 용산고는 79-72, 7점차 리드를 그려내며 승리를 완전히 확정지었다.


유기상은 “바로 던져야 했다. 사실 주춤하는 건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 슛을 연습하고 있다. 페이크하고 던지는 걸 연습 중이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기상은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우리 농구 보여주고 싶다. 영광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아쉽다. 휘문고 전에서 너무 힘을 썼다. 핑계이긴 하다. 발이 떨어지지 않아 제물포고에 졌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울산과 안양을 이겨야 한다. 대학가서 배우고 프로에 가겠다. 더 배워야 한다. 농구를 잘 모른다.”는 답변을 남겼다.


용산고를 이끌고 있는 이세범 코치는 “정말 성실한 선수다. 빅맨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서 수비와 리바운드에 정말 열심히 참여를 한다. 앞으로가 훨씬 기대되는 선수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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