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FIBA] 스페인의 '든든한 기둥' 마크 가솔, AGAIN 2006 꿈꾼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3 2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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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가솔이 2006년에 가진 좋은 기억을 재현하려 한다.


마크 가솔(216cm, 센터)은 트레이드 마감일인 2월 8일에 트레이드 되었다. 윈-나우인 토론토 랩터스와 리빌딩을 진행 중인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이해관계가 맞아 발생한 트레이드였다.


11년간 머물면서 정들었던 멤피스를 떠났지만 가솔은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토론토가 동부컨퍼런스 2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


토론토는 1라운드에서 올랜도 매직을 4승 1패로 격파했다. 2라운드 상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가솔은 홈에서 열린 2경기에서 엠비드를 괴롭혔다. 평균 14점 야투율 28%로 막아냈다. 수비에서 빛을 발휘하는 가솔이 속한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06년 우승 당시에 웃음을 짓고 있는 파우 가솔(중앙)과 마크 가솔(오른쪽)

그가 올해에 NBA 우승 반지 외에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FIBA 2019 농구월드컵 우승. 가솔은 2006년 일본에서 열린 농구월드컵(당시 세계선수권)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FIBA.com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을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좋았던 기억이 생각난다. 우리는 매우 좋은 경기를 하면서 일생에 한 번 오르기 힘든 세계 정상에 올랐다. 벌써 13년 전의 일이었지만 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생생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가솔은 이어 “나도 어렸었고 팀도 매우 좋았다. 정말 독특한 기쁨의 순간이었다. 내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기억 중 하나이다. 모든 선수가 이런 성공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2위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C조에 들어갔다. 푸에르토리코, 이란, 튀니지와 맞붙는다. 여기서 2위 안에 든다면 세르비아, 이탈리아, 앙골라, 필리핀이 있는 D조 상위 2개 팀과 함께 2라운드 J조 진출한다.


스페인은 이란과 지난 대회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파우 가솔이 3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친 스페인은 이란을 30점차(90-60)로 완파했다. 마크 가솔도 31분을 뛰며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그는 이란과 붙은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란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 좋은 팀이다. 나는 5년 전에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이 중국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가솔의 말이다.


(그러나 이란은 지난 대회 스페인 전에서 뛴 주전 모두 현재 대표팀에 없다. 하메드 아파그와 마흐디 캄라니는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고, 오신 사하키안과 하메드 하다디, 니카 바라미도 지난해 가을을 끝으로 은퇴를 밝혔다. 대신 벤치에서 나왔던 베남 야크첼리, 모하메드 잠시디, 아슬란 카제미 등이 주축으로 올라섰다.)


가솔은 푸에르트리코와 튀니지에 대한 기억도 꺼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는 항상 세계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 튀니지와는 두어 번 상대했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들을 잘 알고 있다. 다음 라운드에서 좋은 위치에 있기 위해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조별리그에 임할 것이다.”며 두 팀을 평가했다.


끝으로 가솔은 “연습부터 대회까지 동료들과 함께 하는 순간들이 즐겁다. 국제무대에서 은퇴하기 전에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겠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서히 종착역으로 향하는 가솔과 스페인의 인연. 그 끝에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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