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기] '넥스트 배혜윤' 꿈꾸는 수원여고 박성은 “미들슛-3점슛 장착이 올해 목표”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5-04 1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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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천국민체육센터/이성민 기자] “배혜윤 선수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수원여자고등학교(이하 수원여고)는 4일(토) 경북 김천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전국대회 여고부 D조 예선 효성여자고등학교(이하 효성여고)와의 경기에서 77-53으로 승리했다.


박성은(178cm, 센터, 3학년)의 건실한 골밑 활약이 대회 첫 승으로 이어졌다. 박성은은 팀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켰다. 2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났다.


경기 후 박성은은 “대회 첫 경기가 중요해서 열심히 뛰었다. 다음 경기도 잘해서 본선에 올라가는 것이 첫 목표다.”라고 대회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수원여고의 이날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수원여고는 지난 제56회 춘계연맹전에서 효성여고에 패배한 기억이 있다. 더할 나위 없는 완승으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박성은은 “저희가 저번 춘계연맹전에서 효성여고에 졌다. 그때는 리바운드와 속공이 부족했는데, 오늘은 모두가 정말 잘해줬다.”며 만족을 표했다.


수원여고는 박성은 의존도가 심한 팀이다. 박성은이 부진한 날에는 힘없이 지는 경우가 매우 잦다. 팀의 승리를 위해 매 경기 맹활약해야만 하는 박성은이다.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터.


그러나 박성은은 “부담을 느끼지만, 저에게는 그만큼 좋은 부담이다. 그래도 저에게 기대를 해준다는 의미 아니겠나. 부족하지만 팀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뛰어야겠다는 마음뿐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올해 3학년인 박성은은 WKBL 신인 드래프트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모두가 바라고 있는 꿈의 무대인 프로에 진출하는 것이 박성은의 목표.


하지만, 극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포지션 대비 작은 신장과 느린 스피드. 센터를 맡고 있는 박성은의 신장은 178cm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 무대에 진출해 활약하기 위해선 3번(스몰포워드) 혹은 4번(파워포워드)으로 포지션 변경이 필요하다. 더불어 다소 느린 스피드도 극복해야 할 또 다른 문제다.


박성은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박성은은 “힘이 좋아서 버티는 수비가 가능하고 몸싸움도 잘하는 편이지만, 느린 것이 단점이다. 어려서부터 빅맨만 맡다보니 자세도 높다. 보완하기 위해 매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세를 낮추는 연습을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다. 또 항상 어떻게 하면 빨라질까 생각한다. 스텝에 신경을 쓰고, 다리를 최대한 많이 올리면서 뛰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리를 올리고 나서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KBL의 대표 언더사이즈 빅맨인 배혜윤을 예로 들며 “배혜윤 선수를 보고 배우고 있다. 키 큰 선수들 사이에서 훅 슛, 언더슛을 잘 넣는다. 특히 손목 스냅이 너무 좋다. 감명 받았다. 저는 키 큰 선수 앞에만 서면 무서워하는데, 배혜윤 선수는 그렇지 않더라. 미드레인지에서 쏘는 점퍼도 배워야 하는 것 중 하나다. 점프슛을 장착하고 이후에 3점슛까지 장착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성은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기 전 반드시 이뤄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전했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과 입상이 바로 그것.


“작년, 재작년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해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박성은은 “이번에는 결선 무대에 진출해서 입상을 해보고 싶다.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면 입상 가능성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의 미소를 남겼다.


사진 =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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