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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산중 가드 윤동욱(좌), 포워드 김태영(우) |
[바스켓코리아 = 금릉초/김준희 기자] 침산중의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을 꿈꾸는 윤동욱(182cm, F, 3학년)과 김태영(184cm, F, 3학년)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침산중은 5일 김천 금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중부 G조 예선 전주남중과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75로 승리했다.
두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 경기에 결선행 여부가 달려 있는 상황. 그만큼 경기는 치열하고 뜨거웠다.
승리를 이끈 것은 3학년 듀오 윤동욱과 김태영이었다. 윤동욱은 3점슛 1개 포함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태영은 3점슛 1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으로 41점을 합작하며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윤동욱은 팀이 어려울 때에도 꾸쭌히 득점을 쌓으며 연장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태영은 윤동욱의 활약을 발판 삼아 4쿼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점퍼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결국 연장전에서 1학년 은준서(185cm, F, 1학년)의 맹활약과 윤동욱의 자유투 2개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결선으로 향했다.
경기 후 땀을 뚝뚝 흘리는 그들에게선 힘듦과 동시에 ‘해냈다’는 기쁨이 묻어나왔다. 3학년인 만큼 떨리는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는 그들. 경기 후 승리의 주역인 두 선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 일문일답.
Q. 승리 축하합니다. 어렵게 승리를 차지했는데, 기분은 어때요.
윤동욱(이하 윤) : 전주남중을 협회장기에서도 만났었는데, 그때도 겨우 이겼었다. 이번에도 겨우 이겼는데, 어렵게 이긴 만큼 기분은 좋다.
김태영(이하 김) : 4쿼터 종료 직전에 버저비터를 넣고 동점을 만든 게 너무 짜릿해서 그 생각밖에 안 난다.
Q. 연장까지 45분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힘들진 않아요?
윤 :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이겨서 회복이 다 된 것 같다(웃음).
김 : 연장전까지 45분 풀타임을 다 뛰니까 죽을 것 같다.
Q. 결선행 티켓이 걸려있었고, 승부가 마지막까지 박빙이었던 만큼 긴장감이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떨리지는 않았는지.
윤 : 떨리긴 떨리는데, 선수는 이런 상황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상황을 즐기는 편이다. 내가 생각해도 강심장인 것 같다.
김 : 3학년이고, 주장이기 때문에 나까지 떨면 애들이 위축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도 떠는 모습 보이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김태영 선수는 4쿼터 연장으로 이끄는 버저비터를 성공시켰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김 : 완전 짜릿했다(웃음).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농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짜릿함이었다.
Q. 이제 두 선수 얘기로 돌아가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윤 : 침산중 가드 3학년 윤동욱이라고 합니다. 내 스타일은 3점을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워낙 상대 수비가 강해서 슛을 잘 못 던질 때도 있다. 오늘만큼은 팀 플레이로 잘 풀어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도 팀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김 : 침산중 포워드 3학년 김태영입니다. 나는 외곽슛이 잘 들어가면 게임이 잘 풀리는데, 안 들어가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그 부분을 조금 고쳐야 할 것 같고, 그래도 궂은 일과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기 때문에 경기를 많이 뛰는 것 같다.
Q.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농구를 해왔다고 들었습니다. 서로가 바라보는 김태영, 윤동욱은 어떤 선수인가요.
윤 : (김)태영이는 솔직히 초등학교 때는 나보다 밑이었다(웃음). 중학교 올라오면서 키도 크고, 힘도 붙으니까 외곽슛도 잘 들어간다. 이제는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김 : (손사래 치며) (윤)동욱이는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도 뽑혔었고, 원래 농구를 잘했다.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Q. 그렇다면 조금 짖궂은 질문이지만, ‘이것만큼은 내가 너보다 낫다’ 하는 건 뭐가 있을까요.
윤 : (머뭇거리며) 아무래도 슛은 (김)태영이보다 자신이 있다.
Q. 김태영 선수도 슛이 좋지 않나요(웃음).
김 : (고개를 저으며) (윤)동욱이가 나보다 훨씬 낫다. 나는 슛보다는 드라이브인이 더 좋은 것 같다.
Q. 평소에 좋아하는 선수는 누가 있나요.
윤 : 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를 가장 좋아한다. 3점슛을 잘 넣고, 중요할 때 한 방씩 터뜨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따라하고 싶다.
김 : 같은 팀의 클레이 탐슨을 좋아한다. 농구를 간결하게 하고, 정석대로 하니까 그게 멋있는 것 같다.
Q. 침산중의 ‘스플래시 듀오’네요(웃음).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각오가 궁금합니다.
윤 : 조 2위로 올라갔는데, 조 1위는 우리보다 센 팀들이 많기 때문에 예선 때보다 더 집중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 : 4강이 목표다. 조 2위로 올라갔지만, 조 1위에 밀리지 않는 면모를 보여서 반드시 4강까지 가겠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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