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기] ‘역전승 발판 놓은’ 주성중 김태연 “목에 메달 걸고 가겠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5-05 18: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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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중 가드 김태연

[바스켓코리아 = 금릉초/김준희 기자] “목에 메달 정도는 걸고 가야 될 것 같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입상하는 게 목표다.”


주성중은 5일 김천 금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중부 F조 예선 임호중과 맞대결에서 67-64로 승리했다.


이날 주성중은 전반 리드를 잡긴 했지만, 실책과 턴오버 등으로 인해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는 곧바로 역전 허용으로 이어졌다. 3쿼터 9-22 런을 기록하며 상대팀에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 결국 주성중이었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도 5점 차로 뒤지고 있던 주성중은 김태연(176cm, G, 3학년)과 유민수(199cm, C, 3학년)의 맹활약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한 차례의 수비 성공 뒤, 유민수의 쐐기 득점이 터지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2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유민수와 더불어 팀의 주장으로서 고비마다 득점을 올린 김태연이었다. 김태연은 이날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만난 김태연은 “처음에는 지는 줄 알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우리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반적으로 고전했던 원인에 대해서는 “우리 센터(유민수)가 구력이 좀 짧아서 불안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초반에 우리가 말린 게 많아서 다소 흔들렸던 것 같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유민수의 활약을 봤을 때는 어땠는지 묻자 “그때는 정말 (유)민수가 우리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 (유)민수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본인의 플레이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자 김태연은 “나는 많이 아쉬웠다. 수비를 할 때 로테이션을 잘 못해서 3번(임호중 김동영)한테 슛을 많이 맞았다. 공격할 때도 자신이 없어서 득점을 많이 못했다”고 자책했다.


자신이 없었던 원인에 대해서는 “긴장을 했던 것 같다. 결선행 티켓이 달려있는 만큼 부담감도 있었다”며 결선을 가야 한다는 중압감에 짓눌렸다고 고백했다.


어려울 때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묻는 말에 김태연은 “시합이 안 풀리거나, 경기가 안 될 때는 수비를 먼저 하려고 한다. 팀원들에게도 토킹을 많이 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려고 한다”며 고학년다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주장과 고학년이라는 사실이 부담되진 않을까. 김태연은 “주장으로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것과 경기를 잘해야 한다는 게 있어서 부담감이 크긴 하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후배들을 이끌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말에 김태연은 보통 학생들과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아직 어떤 선수가 되고 싶다는 건 없다. 잘하는 것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인드다.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되,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김태연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그는 “목에 메달 정도는 걸고 가야 될 것 같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입상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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