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 종별] 안양고의 ‘작은 거인’ 정건영 “이번엔 꼭 우승할 것”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7-26 1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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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준우승만 두 번했는데, 항상 마지막 고비를 못 넘겨서 아쉬웠다.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다.”


안양고등학교(이하 안양고)는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결선 14강 청주신흥고등학교(이하 청주신흥고)와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안양고는 초반 김형빈(202cm, C/F, 3학년)의 높이와 박종하(188cm, G/F, 3학년)의 외곽슛, 김도은(185cm, G/F, 2학년)의 스피드를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후반 들어 청주신흥고 조성준(196cm, G/F, 3학년)의 분투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가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위기의 순간 나타난 건 안양고의 ‘작은 거인’ 정건영(178cm, G/F, 3학년)이었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외곽슛 능력을 활용해 코트를 휘저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그의 활약에 안양고도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결국 3점 차 신승을 낚아채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건영의 최종 기록은 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경기 후 만난 정건영은 “초반에 수비가 잘돼서 점수 차가 많이 났는데, 방심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전 게임이라서 체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힘든 게임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체력이 없다 보니까 당황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 다같이 힘내서 어려운 게임을 이길 수 있었다.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위기 상황일 땐 어떻게 헤쳐나가려고 했는지 묻자 정건영은 “나도 많이 힘들었지만, 앞선을 이끄는 가드니까 최대한 격려도 하고, 힘들어도 안 힘든 척하면서 열심히 했다”며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열렸던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에서 남고부 준우승을 차지한 안양고는 이번 대회 첫 경기 삼일상고에 패하면서 쓴맛을 봤다.


당시 패배에 대해 정건영은 “삼일한테 졌을 땐 전국체전 평가전 때 이겼던 기억에 방심했던 것 같다. 삼일은 복수하려고 준비했는데, 우린 아무것도 없이 나와서 졌다. 이제 결선 올라왔으니까 집중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안양고는 올해 춘계 대회와 연맹회장기 대회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협회장기 대회에서도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정건영은 “준우승만 두 번했는데, 항상 마지막 고비를 못 넘겨서 아쉬웠다.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다. 수비 열심히 하고, 어시스트와 팀 플레이에 팀원들과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형빈이가 우리 팀 센터고 기둥이다. (김)형빈이를 1대1로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 (김)형빈이 찬스 최대한 봐주고, 공격할 때도 (김)형빈이 쪽으로 많이 빼줘서 도와주려고 한다. 그리고 나에게 찬스가 오면 외곽슛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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