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두경민 선수가 대학까지는 공격적인 가드였는데, 프로에 와서 패스와 리딩까지 갖추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홍대부고)는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결선 14강 전주고등학교(이하 전주고)와 경기에서 109-90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전력이었다. 박무빈(187cm, G, 3학년)-고찬혁(188cm, G/F, 3학년)-나성호(192cm, F/C, 3학년)-인승찬(200cm, F/C, 3학년)-지승태(200cm, C, 로 이어지는 베스트 5는 완벽한 코트 밸런스를 자랑했다.
특히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전반 잠시 흐름이 전주고로 넘어갔을 때, 유려한 스텝과 드리블로 공격 활로를 뚫었다. 이어 상대 수비를 속이는 아이 페이크와 노룩 패스로 전주고의 수비를 무력화,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왜 자신에게 ‘천재 가드’란 수식어가 붙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경기 후 만난 박무빈은 “앞선 경기에서 낙생고가 제물포고를 꺾는 걸 봤다. 제물포고가 쉽게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방심해서 지는 걸 보고 그러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 특히 1쿼터 때 리바운드가 밀리는 것 같아서, 2쿼터부터 마음 다잡고 속공으로 분위기를 잡았더니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물포고를 꺾은 낙생고는 다음 경기 홍대부고의 상대이기도 하다. 박무빈은 “낙생고가 제물포고를 이기면서 분위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안일하게 하지 않고 초반부터 기선제압해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스피드와 높이는 낙생고보다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4강, 결승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여기서 체력을 최대한 아끼고 팀워크 맞추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대비책을 드러냈다.
이날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번뜩이는 패스로 연이어 하이라이트 필름을 연출했다.
‘패스가 잘 들어간 것 같다’는 말에 박무빈은 수줍게 웃으며 “전주고가 우리 팀이 외곽 좋은 걸 알고 준비하려고 나와있더라. 안쪽이 계속 비었다. 그래서 골밑으로 파고든 다음에, 밖에 보는 척하면서 안으로 줬더니 잘 들어간 것 같다”며 패스의 비결을 전했다.
홍대부고는 지난 5월 열렸던 연맹회장기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준결승전 안양고와 맞대결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무빈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가 안양고한테 높이로 밀리는 팀이 아닌데, 리바운드도 그렇고 우리 장점인 속공이 안 나왔다. 우리가 키가 작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뺏기면 안된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특히 우리 팀 센터들(인승찬, 지승태)이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인데, 잘 못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반성과 함께 팀원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고교 무대에서 이미 ‘완성형 가드’라고 평가받는 그가 본받으려는 선수는 ‘두경민(DB)’이다. 박무빈은 “스타일이 나랑 비슷한 것 같다. 두경민 선수가 대학까지는 공격적인 가드였는데, 프로에 와서 패스와 리딩까지 갖추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춘계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뀄는데, 그 감흥을 너무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다른 학교들도 다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그런 거 생각하지 않고 이번이 첫 대회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말로만 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 김준희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