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잼] ‘남달랐던 각오’ BNK 홍소리 “감독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9-29 17: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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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첫 트리플잼에 나선 홍소리의 각오는 굳건했다.


BNK 썸은 29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4차 대회’ 6강 1경기 KEB하나은행과 맞대결에서 21-13으로 승리했다.


BNK는 기존 멤버였던 이소희와 김선희가 부상으로 인해 하차했다. 대신 홍소리가 합류해 빈자리를 메웠다. 홍소리에게는 첫 트리플잼 출전이다.


BNK는 팀 사정으로 인해 엔트리를 채우지 못했다. 차지현과 김지은, 홍소리 세 선수가 예선부터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3X3 종목 특성상 5대5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6강에서 하나은행까지 꺾으면서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홍소리는 3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리바운드,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치업 상대였던 김민경(186cm)과는 무려 11cm가 차이 났지만(175cm),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활동량으로 신장 차이를 커버했다.


경기 후 홍소리는 “어제 첫 경기라 부담스럽긴 했다. 우리 팀 컨셉이 ‘편안하게 하자’다. 그래도 팀원들이 생각보다 잘해줘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처음 경험하고 있는 트리플잼 대회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3명이서 뛰다 보니까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근데 오늘은 어제와는 또 사뭇 다른 것 같다. 더 재밌는 것 같다”며 3x3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음을 드러냈다.


팀원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나왔는지 묻자 홍소리는 “3X3를 보니까 몸 싸움이 중요하더라. 애들한테 ‘몸 싸움은 내가 할 테니, 자신있게 던져라’라고 했다. 맘 편하게 하다 보니 잘 된 것 같다”고 답했다.


1박 2일의 짧은 대회 일정이지만, 홍소리는 많은 것을 얻었다고.


“부상 때문에 내 몸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셨다. 욕심을 내서 (트리플잼에) 나오겠다고 했다. 다른 건 몰라도,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몸 싸움과 리바운드는 내 컬러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다. 오늘은 운 좋게 이기기도 했지만, (김)민경 언니와 매치업이 돼서 잘 연습한 것 같다. 어제 붙었던 뉴질랜드 선수들도 격한 선수들이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감독님께서 나에게 포인트를 집어주시거나, 강조하시는 게 있다. 거기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었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 없이 (성장이) 그냥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잘 실행해서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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