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리그전] 최강 수원W를 이끄는 6학년 3인방의 목표 “전승 우승”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9-30 02:23:22
  • -
  • +
  • 인쇄
왼쪽부터 김지윤, 허진서, 양혜은

[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영훈 기자] 수원W의 목표는 짧고 명료했다.


29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WKBL 유소녀 클럽 최강전 2차 대회가 열렸다. 12개 팀,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명지대에서 열린 1차 대회 이후 한 달 만에 재개되었다.


이날까지 팀당 적게는 5경기, 많게는 6경기를 치른 가운데 우승후보로 떠오른 팀은 수원W. 7월에 열린 최강전에서 초저부, 초고부 모두 정상에 오른 팀답게 리그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차 대회에서 2연승을 달린 수원W는 2차 대회 첫 경기도 순조롭게 이겼다. 2번째 상대는 나란히 연승을 달리던 우리은행. 그러나 우리은행은 수원W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반부터 크게 앞서간 수원W는 25-12로 제압했다. 이어서 펼쳐진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긴 수원W는 5연승을 달리며 하나은행(6승)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수원W의 주축은 6학년 3인방이었다. 김지윤과 양혜은, 허진서가 그 주인공. 경기 후 만난주장 김지윤은 “최강전 예선에서 한 번 졌기에 준비를 열심히 했다. 모두가 열심히 수비했고, 벤치에서도 파이팅이 좋아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수원W와 우리은행의 경기는 일반 학생들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 높았다. 공격 전개도 수준급이었고, 개인 기술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차이가 갈렸다. 수원W는 물오른 야투 감각을 선보이며 전반을 17-3으로 앞섰다. 우승후보의 대결과는 거리가 먼 스코어였다.


양혜은은 “전반에 벌려야 할 거 같아서 더 열심히 뛰었다. 사실 이렇게 앞설 줄은 몰랐다”며 자신도 놀라는 눈치였다. 허진서는 “공격은 평소와 같았는데 우리가 빼앗는 수비가 잘 되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냉정하게 분석했다.


셋의 임무 분담은 확실했다. 김지윤은 슈터, 양혜은은 골밑과 주득점원, 허진서는 가드를 맡고 있었다. 역할이 다르기에 각자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도 달랐다.


김지윤은 “슛 성공률을 더 높여서 강이슬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양혜은(171cm)의 롤모델도 명확했다. 그는 “내년에는 숙명여중으로 진학해서 엘리트 선수를 하려 한다. 잘 훈련해서 미래에는 박지수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했고, 허진서는 “누구처럼 되고 싶은 거보다 가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답했다.


초등부 졸업반인 셋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었다. 김지윤은 끝으로 “당연히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 팀원 모두가 같은 목표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가장 신경 쓰였는데 이겼다. 이제는 나머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사진 = 김영훈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