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리그전] ‘넥스트 박하나’ 삼성생명 송시아의 꿈은 현재 진행 중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9-30 02:58:06
  • -
  • +
  • 인쇄
외모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그러나 인터뷰를 나눠본 결과 누구보다도 말을 잘하는 완벽한 한국인이었다.

[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영훈 기자] 송시아의 꿈은 현재에도 진행 중이었다.


29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WKBL 유소녀 클럽 최강전 2차 대회가 열렸다. 삼성생명은 첫 2경기에서 각각 1점차, 2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자칫하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위기에 처한 것.


삼성생명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경기 광주W였다. 삼성생명은 2경기 연속 석패의 분풀이를 하듯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결국 17-3, 대승. 이 승리로 삼성생명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승을 한 삼성생명 중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6학년 송시아. 작은 체구에도 남다른 활동량으로 코트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풀타임 출전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다. 휴식을 권하는 코치의 물음에도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뱉었을 정도였다. 농구에 대한 애정이 넘쳐 보인 송시아였다.


경기 후 만난 송시아는 “이번 경기는 이겼지만 2경기 져서 아쉽다. 천천히 했어야 했는데 우리가 너무 서두른 것이 진 원인 같다”며 승리에도 짙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가 끝난 현재 승점 3점으로 9위에 머물러있다. 6경기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상위권 도약은 쉽지 않은 상황. 그러나 송시아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쌓아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송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농구를 시작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5학년 때 방과 후 활동으로 농구를 시작했다. 해보니 너무 재밌어서 농구부까지 들어갔다. 아쉽게도 아킬레스건 인대가 늘어나서 농구를 그만두고 현재는 취미로만 하고 있다”며 엘리트 선수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부상도 송시아의 꿈을 접게 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 잠시 쉬고 있을 뿐이었다. 송시아는 “다시 선일여중 농구부에 들어갈 것이다. 부상을 당하는 것이 무섭기는 해도 농구가 즐거운 것이 더 크다”며 재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농구 선수가 꿈이라는 송시아. 좀 더 자세한 미래에 대해 묻자 “박하나 선수가 되고 싶다. 슛도 좋고 패스도 잘하는 점을 닮겠다. 또한 꼭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며 다부진 목표를 내놨다.


사진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