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말릭 비즐리와 연장계약 체결 실패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5 1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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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가 연장계약을 끌어내지 못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덴버가 ‘The Mutant’ 말릭 비즐리(가드, 196cm, 88.9kg)와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비즐리는 덴버의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덴버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비즐리와 연장계약을 맺길 원했다. 이번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적시장에 나서기 전에 그를 붙잡기 위해서였다. 덴버는 계약기간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비즐리는 덴버가 내건 제안에 만족하지 않았다.


비즐리는 지난 시즌 들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윌 바튼의 부상을 틈타 키식스맨으로 거듭나면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바튼이 상당기간 자리를 비운 사이 포지션을 넘나들며 활약했고, 덴버의 벤치 공격을 잘 이끌었다. 비즐리는 지난 시즌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23.2분을 소화하며 11.3점(.474 .402 .848) 2.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비즐리는 평균 한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출전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에는 12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득점하는 등 공격이 잘 풀릴 때면 남부럽지 않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중반에는 생애 최다인 35점을 퍼붓기도 했다.


덴버로서는 연간 1,000만 달러에 비즐리를 붙잡고자 했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비즐리는 이번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가게 된다. 다른 팀들이 비즐리의 영입을 원할 경우 계약 제안에 합의하면 비즐리를 앉힐 수 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을 감안할 때 연간 1,000만 달러를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 막상 앉히기는 쉽지 않다.


덴버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후 폴 밀샙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샐러리캡은 확보된다. 하지만 비즐리 외에도 제러미 그랜트가 선수옵션을 갖고 있고, 저말 머레이의 연장계약(5년 1억 7,000만 달러)이 시행되는 만큼 덴버가 고액계약을 받게 되는 비즐리까지 앉힐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사진_ Denver Nugg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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