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완승’ KCC 전창진 감독, 완벽했던 준비 그리고 작전 수행 능력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6 00: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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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주 KCC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전반전 삼성을 완전히 압도하며 91-7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12승 8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시작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운 경기였다. 강력한 맨투맨으로 삼성 공격을 완전히 차단한 KCC는 1쿼터를 21-8, 13점을 앞섰다. 송교창이 7점으로 득점을 이끈 가운데 5명 선수가 득점에 가담한 결과였다. 


2쿼터에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42-19, 23점을 앞섰다. 수비는 1쿼터 조직력과 집중력 그대로였고, 정창영, 유현준, 데이비스 등으로 공격을 분산하며 20점+를 기록하며 큰 점수차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전 KCC는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고, 경기를 어렵지 않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게임 전 전창진 감독은 “삼성에게 두 번을 진 경험이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페이스가 중요하다. 수비적인 부분에 수정해서 경기에 나섰다. 삼성에 대한 부분보단 우리의 것을 준비하고 나왔다. 특히, 2대2 수비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썼다.”고 전했다. 


전 감독이 언급한 수비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전반전 삼성 공격을 완전히 묶어냈다. 


맨투맨을 기반으로 강력한 압박이 더해진 KCC 수비에 삼성 선수들은 의지가 꺾일 수 밖에 없었던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 치른 두 경기를 모두 내준 KCC 선수들은 코칭 스텝의 준비를 그대로 경기에 적용하며 초반 기선 제압 성공과 함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치밀했던 준비와 완전한 작전 수행 능력이 하모니를 이룬 경기였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의 중요성에 대해 느꼈을 것 같다. 준비한 수비를 잘했다. 공격까지도 준비했던 것이 잘 나왔다. 트랜지션이 잘 되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연이어 전 감독은 “약속한 수비가 잘 풀리며 아웃 넘버를 자주 만들었다. 득점까지 골고루 나왔다. 이지슛 찬스가 많이 나왔고, 투맨 게임이 잘 되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계속 칭찬을 이어갔다. 전 감독은 “전체적으로 수비에 대한 부분이 너무 좋았다. 득점이 90점까지 올라선 경기가 별로 없다. 결국 수비의 힘이 아닐까 싶다. (김)지완이의 공격이 살아난 부분도 좋다. (유)병훈이는 부상 복귀 후 처음 뛰었다. 10분 이상 뛴 것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또, 이날 공수에 걸쳐 활약을 남긴 데이비스에 대해서도 ‘수비’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전 감독은 “30점을 넣는 것 보다 수비를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 2라운드가 지나면 장단점이 파악이 된다. 이제 그렇게 넣을 수 없다. 수비에 대한, 팀 디펜스에 주력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공수 리바운드에 잘 참여했다. 팀 디펜스 먼저하고 득점까지 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플러스 알파가 된다.”며 이례적인 칭찬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책임감 있는 수비를 강조했다. 눈이 맞으면 스위치를 하자고 했다. 그 전에는 그냥 책임감 넘치는 디펜스 강조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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