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코트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KCC의 훈련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지난 2일 서울 SK전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서다.
하지만 KCC는 SK를 120-77로 완파했다. 허웅(185cm, G)이 그 과정에서 역사에 남을 기록을 수립했다. 3점슛 14개를 포함, 51점을 퍼부은 것. 허웅의 기록은 ‘KBL 역대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에 해당된다(원래 1위는 우지원의 70점이다. 2위는 문경은의 66점. 그러나 해당 기록은 ‘기록상 밀어주기’에 의해 창출됐다).
어쨌든 KCC는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했다. 그리고 훈련 종료 후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맞이했다. 매니저가 2개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고, KCC 선수들은 생일자 2명에게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장재석(202cm, C)이 그 중 한 명이었다(나머지 1명은 윌리엄 나바로다). 장재석은 원정 코트인 고양소노아레나에서 35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훈련을 참관한 팬들에게도 축하를 받았다.
한편, 장재석은 프로 데뷔 후 생일 당일에 3번의 경기를 치렀다. 전적은 3전 3패(2013.02.03. 부산 KT vs 울산 모비스 : 74-81, 2015.02.03. 고양 오리온스 vs 울산 모비스 : 69-80, 2017.02.03. 고양 오리온 vs 창원 LG : 94-97). 가장 기쁜 날을 맞이했음에도, 웃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장재석은 2021년부터 생일의 기운을 잘 누렸다. 생일 직후 첫 경기에서 5전 5승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2월 4일에는 더블더블까지 달성했다.
그리고 장재석은 2026년 생일 이후 첫 경기에서 소노를 상대한다. KCC(19승 18패)와 소노(15승 22패)의 경기 차가 크다고 하나, 소노의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장재석을 포함한 KCC 선수들이 소노를 경계해야 한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 장재석의 소속 팀은 장재석의 생일 직후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장재석의 좋은 기운이 소노전에서도 나와야 한다. KCC가 만약 그 기운을 얻는다면, KCC는 또 한 번 상승세를 만들 수 있다. 소노를 이길 경우, 3연승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1. 2021.02.04 vs 전주 KCC : 22분 9초, 20점 12리바운드(공격 5) 2어시스트 -> 77-72 (승)
2. 2022.02.05 vs 고양 오리온 : 10분 6초, 3리바운드(전부 공격) -> 68-64 (승)
3. 2023.02.04 vs 고양 캐롯 : 11점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80-71 (승)
4. 2024.02.04 vs 서울 SK : 18분 59초, 5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1블록슛 -> 92-80 (승)
5. 2025.02.05 vs 서울 삼성 : 21분 19초, 13점 7리바운드(공격 3) 1스틸 -> 77-68 (승)
* 모두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 최근 5년 간 생일 직후 첫 경기 전승
사진 = 손동환 기자(본문 첫 번째 사진), KBL 제공(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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